상단영역

본문영역

디즈니가 창조한 경이로운 신세계! 영화 <정글북>

  • 입력 2016.05.18 22:02
  • 기자명 남궁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인도 방갈로르를 배경으로 한 1894년에 발간된 러디어드 키플링(Rudyard Kipling)의 소설 『정글북』은 전 세계 독자들의 놀라움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1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형태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 중 1967년, 울프강 라이트만 감독의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 <정글북>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 남아있는 작품으로 기억된다.
  새롭게 공개된 디즈니의 실사 영화 <정글북>은 소설의 내용을 충실하게 담아내 어릴 때 정글에 버려진 뒤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의 모험을 디즈니가 창조한 경이로운 신세계 속에 담아낸다.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닐 세티)는 정글의 무법자 쉬어칸(cv: 이드리스 엘바)의 위협을 받아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글이 더 이상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가 된 것을 깨닫고, 그를 지켜주었던 정글을 떠나게 된다. 정글의 평화를 위해 언제나 자신을 지켜주던 멘토 '바기라'(cv: 벤 킹슬리)와 함께 정글을 떠나 긴 여정에 오른다. 
  정글 깊숙이 길을 잃고 혼자가 된 '모글리'에게 눈독을 들인 '카아'(cv: 스칼렛 요한슨)는 '모글리'의 눈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헤어나올 수 없는 목소리로 최면을 건다. '모글리'가 '카아'에게 위협을 받던 그 때 '발루'(cv: 빌 머레이)는 모글리를 도와주고, '모글리'는 '바기라'의 의도와는 반대로 다시 정글로 돌아오게 된다. 정글의 법칙을 엄격히 지키는 '바기라'와 달리 법칙은 깨라고 있는 거라고 믿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발루'는 '모글리'와 둘도 없는 사이가 되어 다시 정글 속에서 살아가는 '모글리'의 모험을 응원한다. 
   영화 <정글북>은 닐 세티가 연기한 '모글리' 캐릭터를 제외한 모든 동물 캐릭터와 정글 숲 배경이 모두 디즈니가 창조한 신세계다. 기술적인 발달은 모든 캐릭터들과 장면을 CGI로 구현한 '버추얼 정글'로 상상 속 정글을 현실로 창조해냈다.
  영화의 전체 러닝타임을 차지하는 정글은 영화 사상 가장 큰 인공 정글로 모글리와 CG로 구현한 모든 요소들이 한 화면에 합쳐졌을 때 합성이 아닌 진짜 정글 속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현실감을 자랑한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존 파브로 감독은 기술의 힘을 최대한 활용한 이미지를 경이롭게 창조해냈을 뿐만 아니라 원작이 담고 있는 신화적인 특성을 영화 <정글북>에 고스란히 담아낸다. 자신을 보호해주던 무리를 떠나 온갖 역경을 헤치고 종국에는 자신을 보듬어줬던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두려움에 맞서고 용기를 내어 위협을 물리치는 모습은 신화 속 영웅이 탄생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재현해낸다.
   정글이라는 미지의 위험이 가득한 곳, 인간이지만 동물에 의해 키워진 모글리는 호랑이 '쉬어칸'의 위협을 슬기롭게 물리치고, 자신을 보호해줬던 친구와 늑대무리 가족의 품으로, 곧 자신이 자라났던 '정글'로 다시 돌아간다. 
  절벽에서 떨어지고, 급류에 휘말려 가고, 비단뱀에게 잡아 먹힐 뻔하고, 원숭이 무리들에게 납치당하는 등의 가득한 모험은 한시도 관객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디즈니가 만들어낸 환상적인 비주얼의 신세계는 흥미진진하게 바라보는 관객들의 시선을 영화가 끝날 때까지 잡아둔다.
  보편적인 가족애와 용기를 이야기하는 디즈니가 창조한 경이로운 신세계를 목격할 수 있는 영화 <정글북>은 6월 9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