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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0분의 숨막히는 반전,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영화 <더 폰>

  • 입력 2015.10.12 21:32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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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과거의 아내와 통화가 연결되면 그녀를 구할 수 있다'는 신선한 설정을 가진 영화 <더 폰>은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로 흥행 연타에 성공한 손현주가 다시 한번 스릴러 장르를 선택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흥미와 전율을 선사한다.
  2014년 5월 16일 태양의 흑점이 폭발해 지구 상의 모든 통신망을 장애에 빠뜨린다. 그런데 바로 그날, 변호사로 탄탄대로를 걷던 동호(손현주)가 사는 서초동 주택가에서 살인이 발생한다. 동호의 아내 연수(엄지원)는 퇴근을 마치고 돌아온 자택에서 알 수 없는 괴한에게 살해당하고, 동호는 1년을 힘겨워하며 보낸다.
  그리고 1년 후, 동호는 과거의 아내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게되고, 1년 전 무참히 살해당한 아내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동호를 궁지에 몰아 넣고 아내를 살해한  도재현(배성우)는 2015년 동호를 쫓으며 그를 위협한다.   김봉주 감독이 직접 쓴 <더 폰>의 시나리오는 대한민국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소재와 예측불가의 파격적인 전개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김봉주 감독은 “<더 폰>은 가족을 지키려는 한 남자가 펼치는 필사의 사투가 강력한 동기를 일으키는 영화”라고 밝히며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현재, 과거를 구별하지 않아도 끝까지 긴장감 넘치게 볼 수 있는 지점을 목표로 했다고 전했다.
  영화는 2014년과 2015년을 오가는 독특한 전개로 모든 사건이 원점이 되는 아내가 살해되는 시간에 가까워질수록 관객들의 긴장을 쥐락펴락한다. 왜 변호사 동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에게 위협을 받아야하는지, 영화가 진행될수록 동호는 사건의 진실을 알게되고,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수록 관객들의 긴장은 최고도에 이른다.
   특히 변호사 동호를 연기하는 손현주는 아내의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그녀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생사를 건 사투를 벌이는 힘겨운 액션에 온 몸을 던진다. 대한민국 가장을 대변하는 인물로 분한 손현주는 몸을 사리지 않는 추격, 액션 연기와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절박한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한 살해당한 아내이자 가정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강인한 여성 연수 역할을 맡은 엄지원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전화를 통해 모든 사건을 해결할 결정적인 증거를 남편에게 전달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는다.    마지막으로 배성우가 연기한 도재현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으로 과거와 현재에서 주인공들을 압박하며 극한 상황 속으로 몰아넣는 힘 있는 캐릭터로 풍부한 연극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배성우의 무게감 있는 발성과 특유의 깊은 눈빛은 영화의 극적 긴장감을 유지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관객들을 쥐락펴락하는 긴장감 넘치는 독특한 설정과 스토리를 담은 추격 스릴러 영화 <더 폰>은 10월 2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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