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오펜하이머', 96회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 등 7개 부문 최다 수상

  • 입력 2024.03.11 12:46
  • 수정 2024.03.11 14:43
  • 기자명 박재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유니버셜 픽쳐스
사진제공=유니버셜 픽쳐스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영화 '오펜하이머'가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를 통해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0(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이 진행된 가운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이변 없이 강세를 보였다. 올해 오펜하이머는 총 13개 후보에 노미네이트돼 최다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날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등 7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차지해 최다 수상작으로 매듭 지었다.

감독상을 차지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작품의 가능성을 봐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많은 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 훌륭한 배우들 맷 데이먼 로버트, 킬리언 머피까지 정말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했다. 스태프들, 촬영팀도 정말 훌륭했다.”라며 아카데미가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지 않나. 100년의 놀라운 여정에서 대단한 각 분야의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그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남우주연상은 오펜하이머에서 절정의 연기를 선보인 킬리언 머피가 차지했고, 여우주연상은 가여운 것들의 엠마 스톤이 플라워 킬링 문릴리 글래드스톤과의 치열한 2파전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더불어, ‘오펜하이머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남우조연상으로 역시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고 감격을 금치 못했다. 여우조연상은 바튼 아카데미의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가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한국계 감독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도 무관에 그쳤다. 이 부문에서는 각각 '오펜하이머''추락의 해부'가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한편, 이날 아카데미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계 인사들을 조명한 영상으로 주목을 모으기도 했다. 영상에는 배우 매튜 패리, 마이클 갬본,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 등과 함께 배우 이선균의 모습이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하, 제96회 아카데미 수상자() 명단.

작품상 = 오펜하이머 감독상 = 크리스토퍼 놀란(오펜하이머) 남우주연상 = 킬리언 머피(오펜하이머) 여우주연상 = 에마 스톤(가여운 것들) 각본상 = 추락의 해부 각색상 = 아메리칸 픽션 남우조연상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오펜하이머) 여우조연상 = 더바인 조이 랜돌프(바튼 아카데미) 촬영상 = 오펜하이머 편집상 = 오펜하이머 음악상 = 오펜하이머 주제가상 = 바비(What was I made for?(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 음향상 = 존 오브 인터레스트 분장상 = 가여운 것들 미술상 = 가여운 것들 의상상 = 가여운 것들 시각효과상 = 고질라 마이너스 원 국제장편영화상 = 존 오브 인터레스트(영국) 장편애니메이션상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단편애니메이션상 = 워 이즈 오버! 단편영화상 =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장편다큐멘터리상 = 마리우폴에서의 20단편다큐멘터리상 = 라스트 리페어 숍

키워드

#오펜하이머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