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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 청문회를 무대로..연극 '초선의원' 3월 대학로 재연 컴백

  • 입력 2024.01.10 09:29
  • 수정 2024.01.17 01:43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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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주)노닥
사진제공=(주)노닥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군사정권의 시작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5공화국의 비리를 파헤친 청문회 현장을 그린 연극 ‘초선의원’이 재연 무대로 돌아온다.

연극 ‘초선의원(작: 오세혁, 연출: 변영진, 공동제작: 극단 웃는고양이, ㈜쇼빌컴퍼니)'은 1988년이 서울 올림픽이 있던 해인 동시에 5공화국 정부의 비리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청문회가 있었던 해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정치 이야기와 스포츠를 접목한 작품이다. ‘명랑 정치 스포츠 연극’이라는 수식어답게 작품은 수호의 치열한 삶을 마라톤, 탁구, 레슬링, 양궁 등 12개 종목의 각종 스포츠 경기에 빗대어 유쾌하게 그려내며 무대 위 9명의 배우가 강도 높은 에너지를 쏟아낸다. 

연극 ‘초선의원’은 전 배역 트리플 캐스팅과 더블 캐스팅을 통해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한다. 약자를 위해 법을 만들고자 초선의원에 도전한 인권변호사 출신 ‘최수호’ 역에는, 뮤지컬 ‘헤드윅’,. ‘호프’, ‘더데빌’, 연극 ‘보도지침’ 등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하는 송용진과 최근 드라마 ‘연인’에서 홍타이지 역으로 중견 배우의 진면목을 보여준 김준원, ‘초선의원’ 초연에서 놀라운 싱크로율과 돋보이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김대곤이 캐스팅되어 기대감을 더한다. 1986년 제5공화국 시절 정부의 언론통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연극 ’보도지침’에 출연한 바 있는 세 배우가 이 작품에서는 제5공화국의 비리를 파헤치는 초선의원으로 분해 의기투합한다. 

사진제공=(주)노닥
사진제공=(주)노닥

초선의원의 열혈 보좌관 ‘이명제’ 역에는 건강미 넘치는 피지컬과 풋풋한 이미지가 매력적인 라이징스타 한서원과 연극 ‘어나더 컨트리’, ‘지구를 지켜라’, ‘B클래스’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매력적인 마스크로 주목을 받아 온 윤지현, 그리고 2019년 연극 '정의의 사람들'로 데뷔 이후 연극 '세자전', '보도지침', '초선의원'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다져온 김건호가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연기력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노동자를 위한 법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선의원 ‘민현수’역에는 연극 ‘우리교실’, ‘이상,기혁,13’에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호평 받고 있는 이성희와 연극 ‘와이프’, ‘세상친구’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를 선보여온 김려은이 출연한다. 뿐 만 아니라, 2014년 걸그룹 라붐 멤버로 데뷔해 ‘상상더하기’, ‘아로아로’ 등의 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진예가 ‘초선의원’의 ‘민현수’역으로 처음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유격수 역에 강신철, 정명군, 이석규 역에 김천, 정형렬, 문송면 역에 서창원, 도예준, 사장 역에 유일한, 최경식, 기자 역에 문수아, 김계림, 노동자 역에 유태온, 소준성이 ‘초선의원’의 재연 무대를 준비 중이다. 

극단 웃는고양이는 캐스팅 공개 이후 1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공식 SNS를 통해 캐릭터 포스터, 페어 인터뷰 영상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극 ‘초선의원’은 2024년 3월 22일부터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티켓은 1월 24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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