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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차별화 포인트? "이효리 바이브"

  • 입력 2024.01.05 11:42
  • 수정 2024.01.05 16:15
  • 기자명 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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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영기 기자] 예능 N년 차 검증된 입담, 가수 이효리가 단독 MC로 나설 이효리의 레드카펫2024 KBS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의 포문을 연다.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앞선 박재범의 드라이브’, ‘최정훈의 밤의 공원’, ‘악뮤의 오날오밤을 잇는 더 시즌즈의 네 번째 시즌이다. 그간 많은 프로그램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과 예능감을 뽐낸 이효리가 이번 이효리의 레드카펫을 통해 첫 단독 MC를 맡는다. 연예계 대표 트렌드세터이면서도 솔직하고 털털한 면모를 자랑해온 이효리인 만큼 첫 단독 MC로 활약할 이효리만의 공감 소통으로 기대를 모은다.

5일 오전, KBS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승희·김태준 PD를 비롯해 이효리, 정동환(멜로망스)이 참석했다.

이효리는 먼저 싱숭생숭하다. KBS에서 MC를 맡은 게 오랜만이다. OTT를 주로 하다가 방송국에서 하는 게 감회가 남다르다. 설레고 기대된다.”라며 단독 MC를 한 적이 많지 않다. 신동엽, 정재형 씨 등에 도움을 받았는데, 혼자 하려니까 떨린다.”라며 10년 만에 KBS로 복귀해 단독 MC를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사진=최승희P, 이효리, 정동환, 김태준PD
사진=최승희P, 이효리, 정동환, 김태준PD

그러면서 어린 시절부터 꾹 보던 프로그램이어서 정말 좋아했다. 위로받은 날들도 있고 행복했던 기억도 있고, 이소라 언니가 MC였을 때(‘이소라의 프로포즈’) 핑클로 출연해서 덜덜 떨면서 노래했던 기억이 있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젊은 친구들이 잘 꾸려가는 와중에 내가 투입된 만큼 밸런스를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선후배를 아우르는 느낌을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제주도에서 10년 살면서 단절된 인맥들을 회복하면서 조금 더 성장하고 싶고, 많은 음악 경험들을 배우고 싶다. 밴드 마스터 정동환을 믿고 음악 케미와 함께, 게스트 분들을 편하게 대하면서 토크의 재미를 뽑아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효리가 더 시즌즈에 함께하게 된 배경으로 김태준 PD연예인 중의 연예인 이효리 씨와 프로그램을 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로또 맞은 기분이었다. 이효리 씨가 방송을 보고 먼저 제안을 주신 것으로 안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시즌의 차별화로 ‘MC 이효리를 꼽았다. 김태준 PD이효리 씨는 트렌드세터이자 음악적 시도를 거듭하는 아티스트로서도 부족함이 없고,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 MC들은 성장하는 재미를 볼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짬에서 오는 바이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시즌 역시 밴드 마스터로 참여하게 된 정동환은 네 번째 시즌인데 이번 시즌이 가장 떨리는 것 같다. 지난 시즌들은 나이대가 비슷한 뮤지션이었는데 이번엔 선배님이 오셔서 어떻게 모셔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내 역할을 잘하면서, 즉흥적인 상황이 발생할 때 적재적소에 맞게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효리가 진행을 맡으면서 출연 게스트의 스펙트럼도 넓어질 전망이다. 앞서 알려진 대로 첫 회 게스트는 블랙핑크 제니, 전 시즌 MC 이찬혁, 이효리와 쟁반노래방을 함께한 신동엽, 배우 이정은, 댄스크루 베베 등이 함께한다. 특히 제니는 1인 기획사 설립이 알려진 후 첫 공식 행보여서 이효리와 제니의 만남만으로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최승희 PD이효리 씨가 진행한다 하니 스케줄을 조정해서라도 다 나온다고 하더라라며 이문세, 조용필, 서태지, 김동률 씨 등 항상 기다리고 있다. 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 MC 이효리의 색이 묻어있는 게스트도 많이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효리는 말씀주신 선배님들 만나고 싶고, 김동률 씨는 방송 출연을 안 해서 정말 만나고 싶다.”라며 나는 여자 솔로 선후배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만나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관계가 있을 것 같고, 나미 선배님이나 이은하 선배님도 정말 뵙고 싶다. 그리고, 배우분들이나 사전 MC, CP님도 그렇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노래를 들어보고 싶다. 잘 들어줄 준비가 돼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동환은 김동률 선배와 이상순 선배의 베란다 프로젝트. 롤러코스터도 보고싶다라는 바람을 전했고, 김태준PD해외 아티스트의 내한이 많은데, 샘 스미스 같은 분을 섭외하고 싶다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끝으로 이효리는 레드카펫은 좋은 날 주인공들이 잘 차려입고 걷는 길 아닌가. 게스트에게도 보시는 분들께도 특별한 날의 느낌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오늘(5) 1120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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