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연극 '포쉬', 3주 앙코르 실시..12월 대학로 컴백

  • 입력 2023.11.13 10:22
  • 수정 2023.11.13 16:51
  • 기자명 박재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연극 '포쉬(POSH)'가 올 연말 3주간의 앙코르 공연을 실시한다.

연극 '포쉬'는 실제 옥스퍼드 대학교의 0.1% 최상류층 학생들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 사교 모임 ‘벌링던 클럽(Bullingdon Club)’ 신입생 환영회 일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2010년 영국 런던 로열 코트 시어터(The Royal Court Theatre)에서 초연된 연극 '포쉬'는 화려한 영국 상류층의 거짓으로 가득한 권위와 그 이면의 폭력성을 폭로하고, 신랄하게 풍자했다는 평을 받아 영국에서도 많은 화제를 낳았으며, 작가인 로라 웨이드가 희곡을 직접 각색한 영화 <라이엇 클럽>으로도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연극 '포쉬'는 국내에서는 오리지널 프로덕션 이외 최초의 비영어권 라이선스 공연으로 지난 2022년 7월,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이듬해 3월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정식 초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초연 당시 오디션을 통해 개성 넘치는 신예들을 대거 기용해 신선하면서도 실력을 갖춘 준비된 신인들의 탄생으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히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에서 선보인 젠더 프리 캐스팅 방식을 새롭게 각색해 남학생 버전과 여학생 버전을 선보이며 같은 공연이지만 색다른 매력을 발산해 화제가 되었으며, 공연 마지막 주에는 전 회차, 전 좌석 매진 세례를 이어가 예스24 예매처에서 월간 연극 부문 판매 랭킹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사진제공=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는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신예 배우들은 물론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로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문스토리'에서 ‘수연’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영화·표바하·이채원이 '포쉬'에서는 서로 다른 캐릭터로 호흡을 맞추며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연극 '폭풍의 언덕'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전재희, 박세동, 민호준 그리고 신예 박인선이 새롭게 합류한다.

불스 헤드 펍의 주인인 ‘크리스(케이트)’ 역에 박세동과 전재희가 캐스팅되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클럽 리더가 되고 싶지만 능력은 미흡한 ‘가이’ 역에는 이예준·이다은, 소극적인 클럽 리더인 ‘제임스(제이미)’ 역은 김아론·이정민이 돌아와 다시 한번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만든다. 선동적이고 다혈질인 ‘알리스터’ 역에는 김준호와 이채원, 권위적이고 이성을 좋아하는 ‘해리(헤라)’ 역은 김준식과 박인선이 맡는다.

그 외에도 ‘휴고(샬롯)’ 역은 지병현·조영화, 클럽 신입생인 ‘마일즈’ 역은 민호준·이사계, 특권의식이 강한 ‘드미트리(발렌티나)’ 역은 박주영·지소예가 각각 연기한다. ‘조지(조이)’ 역에는 한민우·김예별, ‘에드워드(에디)’ 역에는 박만준·표바하가 출연한다. 김한빈과 홍채은이 ‘토비(토비아스)’ 역과 ‘레이첼(레이먼)’ 두 개 배역을 맡아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찰리' 역에는 이재은과 지병현이 이름을 올리며 전 배역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앙코르 공연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편, 신인 배우들의 열기와 에너지로 가득 채워질 연극 '포쉬' 앙코르 공연은 오는 2023년 12월 16일부터 2024년 1월 7일까지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된다.

키워드

#연극 포쉬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