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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힙하게' 한지민·이민기·수호, 사이코메트리 코믹 활극..'힙할까?!'

  • 입력 2023.08.10 15:45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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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민기, 한지민, 수호
사진=이민기, 한지민, 수호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이번엔 코믹 판타지 수사극이다. 주말 안방극장을 호령하고 있는 JTBC가 새 토일드라마로 사이코메트리 소재의 코믹 스릴러 수사극 힙하게를 새롭게 선보인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 분)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 분)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평화롭고 순박하지만 어쩐지 수상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자잘한 생활밀착형 사건들을 해결해가던 우당탕콤비가 연쇄살인 사건에 휩쓸리며 상상 초월의 공조를 펼칠 예정이다.

작품은 눈이 부시게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가 4년 만에 재회해 색다른 사이코믹(사이코메트리X코믹) 스릴러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한지민, 이민기, 수호, 주민경, 김희원, 박혁권, 박성연, 이승준, 박노식, 양재성, 정이랑, 조민국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호흡과 케미스트리도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10일 오후, JTBC ‘힙하게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윤 감독을 비롯해 한지민, 이민기, 수호가 참석했다.

김석윤 감독은 먼저 작품에 대해 우리 드라마는 지방 수의사가 우연한 기회로 초능력을 갖게 되고, 그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가려는 열혈 형사가 벌이는 공조 코믹 수사극이라며 코미디로 가지만 뒤에는 많은 사들, 무시무시한 연쇄 살인 사건에 휩쓸리게 되고 그것을 쫓아가게 된다. 코미디와 스릴러를 최대치로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남규 작가와 오래된 관계인데, 처음은 시트콤이었다. 해서 코미디 합이 좋은 관계인데, 정극을 하다 보니 진지한 작품을 했었는데 이번에 정말 재밌는 코미디를 해보자고 의기투합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힙한 제목 힙하게는 어떤 의미일까. 김 감독은 힙하다는 의미처럼 개성 있다’, ‘새롭다는 코미디를 지향하고 싶었고, 봉예분이 얻게 되는 초능력이 엉덩이 부분을 터치해야만 볼 수 있는 약간 하자 있는 초능력, 그 두 개를 다 중의적으로 표현해보고자 힙하게라고 짓게 됐다.”라며 여러 사이코메트리 작품과 차별성을 둘 겸, 단순한 터치로 볼 수 있는 건 너무 쉬우니까, 뭔가 핸디캡을 줘서 접근하기 어려운, 거기서 오는 다양한 상황을 표현해보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 엉덩이를 터치한다는 설정 탓에 성추행 논란의 우려가 있기도 했다. 이에 김 감독은 편집 영상을 보시고 그런 우려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맥락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뒤 맥락 없이는 다른 생각이 들 수 있겠다 싶은데, 방송을 보시면 그런 의문점이나 우려의 시선이 전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미디와 스릴러의 결합에 관해서는 코미디와 스릴러를 조화롭게 버무리기가 쉽지 않은데, 앞에는 코미디가 강하고 뒤쪽으로 갈수록 코미디 여지가 없어지고, 대신 코미디 농도가 진해진다. 전체적으로 코미디가 잊히지 않도록 심혈을 많이 기울였다.”라고 설명했다.

한지민의 코미디는 단연 기대 포인트다. 한지민은 이번 출연 계기로 감독님 현장을 함께한 배우들이 가장 먼저 꼽는 게, 감독님이 늘 행복한 현장을 베풀어주신다. 코미디가 아니었어도 감독님께서 제안해주신다면 언제든 할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코미디에 스릴러까지 있는 장르물이어서, 배우로서 한 번쯤 코미디에 욕심도 있지만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장르라 생각한다. 누군가를 웃긴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늘 생각하는데, ‘조선 명탐정때 감독님께서 보여주신, 또 작가님께서 그려주신 작품 자체가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코미디 호흡에서 무조건 믿고 할 수 있는 감독님이어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힙하게의 매력이라면 그동안 코미디 장르 작품이 있긴 했지만, 판타지를 결합한 조금 색다른 봉예분이라는 캐릭터가 담겨 있는 것 같고, 스릴러와 코미디를 적절한 조합으로 담아주신 작품이 아닐까 싶다. 뜨거운 여름에 시원하고 재밌게 더위를 날릴 만큼 재밌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라고 자신했다. , 캐릭터의 매력으로 장열과 부딪히는 지점이 있지만, 그 안에서 이끌려가는 게 예분의 매력이어서 그것을 좀 디테일하게 살리려고 노력했고, 코미디 신은 그 안에서 예분이 항상 혼자 진지해서, 내가 코미디를 보여주겠다는 느낌보다는 그 감정에 집중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민기 역시 전작 나의 해방일지에 이어 김석윤 감독과 재회했다. 그는 물론 감독님께서 제안 주신 것이 가장 큰 출연 이유였고, 대본을 보는데 그림이 있는 만화책을 보는 느낌이었다. 이런 좋은 대본을 주셨다는 데에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라며 열혈 형사로 보이기 위해 체중을 늘렸고, ‘이 동네는 정상인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이상한 사람들과 엮이게 돼서, 신에 필요한 연기를 하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수호는 2018리치맨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내 인생작인 나의 해방일지를 곱씹어 보고 있는 와중에 감독님께서 대본을 주셔서 감사히 읽었고, 무엇보다 선우 역에 매력을 느꼈다. 6부까지 대본을 받았는데, 이 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계속 의문이 드는 캐릭터였다. 뒤쪽 대본을 보다가 다시 앞쪽 대본을 보게 되고, 계속 인물에 궁금증을 느끼고 매력을 느꼈던 터라 이 역할을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내가 선택했다기보다 나를 선택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웃음을 보이면서 여러 복선이 있고, 다른 의미에서 곱씹어 보는 작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다시 보면 다르게 보이는 장면들이 있어서, 시청자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호는 완벽한 외모를 지닌 미스터리한 편의점 알바 김선우 역을 맡는다. 그는 평소에 나는 말이 좀 빠르고 선명하고 속이 보이는 사람이라서, 의중을 알 수 없는 선우 역을 하기 위해 말도 걸음도, 모든 행동과 호흡도 느리게 하는 연습을 좀 했고, 선우가 편의점 알바여서 집 근처 편의점 여러 군데에 들러서 (근무자의) 평균적인 습관이나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물건을 사는 척 오래 머물며 관찰했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배우들 섭외에 관해 김 감독은 아는 배우들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하는 것이 대단한 즐거움이기도 하다. 이번에 코미디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지민 씨를 설득했고, 코미디가 다양하고 분량도 많은데 나를 믿고 잘 따라와 줬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봉예분이 만들어졌다. , 이민기 씨는 나의 해방일지에서 극사실주의를 너무나 잘 연기해줬는데, 코미디 연기를 한 지도 오래돼서 이번에 되게 허세 있고 상남자인데 허당 끼도 있는 이미지로 변신해보면 어떨까. 그 역시 딱 맞더라. ‘아는 배우들과 작업하는 게 이런 맛이 있구나생각했다. 또 김준면(수호) 씨와는 이번에 처음 일하게 됐는데, 김선우가 봉예분이 한눈에 딱 반하는 백설기 같은 외모여서 그런 배우가 많지 않다. 김준면 배우가 거기에 딱 맞았고, 컴퓨터 같은 계획된 연기를 정말 잘해주더라.”라며 칭찬했다.

힙하게를 한 마디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김 감독은 “‘힙하게는 되게 웃기다가 무서워지는 드라마라고 정의했고, 한지민은 제목 같다. 힙하다. 어디서 본 적 없는 여자 캐릭터다. 살면서 배우가 이런 캐릭터를 맡을 기회가 정말 드물겠구나’, 그것을 계속 되새기면서, 작품과 캐릭터가 바뀌어도 비슷한 연기를 하고 있지 않나 자괴감에 빠질 때가 있는데, 이번은 매 신 새로운 느낌을 연기하게 돼서 굉장히 흥분되고 재밌었다. 해서 힙하게는 힙한 드라마라고 말했다. 이민기는 “‘힙하게는 정말 힙할까? 드라마를 통해 확인해 달라.”라며 궁금증을 높였고, 수호는 스릴러인가 코미디인가 로맨스인가, 그 다인가. 정말 복합적인 매력이 있는 드라마라고 꼽았다.

끝으로 힙하게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 감독은 관전 포인트는 다양하다. 다채로운 코미디가 준비되어 있고 그 못지않게 공포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아무래도 수사물이다 보니 수사 현장에 CCTV가 있는데 CCTV가 없는 현장에 봉예분의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발휘해서 현장의 동물들을 이용해 CCTV 역할을 대신하는 역할도 있다. 대부분 스태프들의 반려동물이 많이 출연했는데, 그 매력이 엄청나다. 그것을 덤으로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지민은 초능력을 다루는 판타지 드라마여서, 내가 예분이 같은 초능력이 있으면 어떨까 라고 생각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고, 예분이가 어떻게 사이코메트리를 할지 고민하는 지점도 재밌을 것이다. , 큰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을 같이 추측해보신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는 오는 12일 밤 1030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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