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today현장] 이준호X임윤아에 '뮤 여왕' 김선영까지..퀄리티 보장한 '킹더랜드'

  • 입력 2023.06.15 18:17
  • 수정 2023.06.23 19:44
  • 기자명 이은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사진=박병철 기자] 요즘 최고의 주가 이준호, 임윤아 주연의 정통 로맨틱코미디. 이름만으로 기대를 끌어올리는 킹더랜드가 금주 베일을 벗는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15일 오후, 서울 신도림라마다호텔에서 JTBC ‘킹더랜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현욱 감독을 비롯해 이준호 임윤아가 참석했다.

무엇보다 JTBC는 지난해 재벌집 막내아들부터 시작해 최근 대행사’, ‘닥터 차정숙까지 주말 안방극장을 호령하고 있다. 차기작으로 이준호, 임윤아 주연의 킹더랜드가 편성되면서 흥행 라인업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현욱 감독은 “(흥행에)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인 것 같은데 기분 좋은 상황인 것 같다. JTBC 드라마가 힘들 때도 있었고 좋을 때도 있었는데, 지금처럼 잘될 때 우리 작품이 세상에 나오게 됐다는 것 자체가 정말 좋고, 우리 작품도 잘될 거라는 기대도 든다.”면서 연출자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영상미여서 고민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너무 쉬웠다. 이유는, 두 분이 영상미를 완성해주셨기 때문이다. 투샷을 잡거나 바스트를 잡으면 그것만으로 훌륭한 그림이 돼서 더할 나위 없던 현장이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임현욱 감독, 임윤아, 이준호
사진=임현욱 감독, 임윤아, 이준호

한 여름에 방송될 정통 로맨틱코미디 어떨까. 보통은 꽁꽁 얼어붙은 겨울을 지나 꽃이 만개하는 봄 편성이 대세다. 그러나 임현욱 감독은 편성 시기보다는 좋은 콘텐츠에는 시청자의 반응이 따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일부러 방송 시기를 결정한 건 아니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드라마는 어느 시기든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편성에 관한 부담은 전혀 없었다. 다만 이 콘텐츠를 어떻게 내실 있게 완성해 선보일 수 있을지, 그 지점에 관한 고민이 많았다.”라면서 “(로맨틱코미디의 매력을) 두 분과 함께 원 없이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 그 부분만은 자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옷소매 붉은 끝동의 흥행을 견인하며 배우로서 최고의 주가를 올린 이준호, 누아르 빅마우스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임윤아가 정통 로맨틱코미디에 새롭게 도전한다. 이번 킹더랜드의 단연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특히 옷소매 붉은 끝동이후 모든 대본이 이준호를 거친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는데, 이준호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먼저, 이번 천사랑 역을 연기하며 다 내려놓았다는 임윤아는 정통 로맨스코미디는 처음인 것 같은데, 영화에서는 그런 캐릭터도 있었지만,전작이 빅마우스여서 무게감이 있기도 하고 다른 톤이다 보니까 차기작은 밝고 유쾌한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이런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 더 사랑해주셨던 것도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준호 역시 “‘옷소매로 많은 감정의 골을 겪었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여서 끝을 알면서도 가게 되는 절절한 드라마였는데, 이번에는 그냥 머릿속을 비우면서, 웃음이 있으면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저에게 큰 도전이었다. 절대 쉬운 선택이 아니었고, NG가 날 때마다 모두가 깔깔 웃었던 것 같은데, 구원이 왜 웃음을 경멸하게 되었는지, 그걸 생각하면서 웃음을 참는 게 참 어려웠던 것 같다.”라며 촬영 후담을 전하기도 했다.

아는 맛이 진국이 될 수 있을까. 한때 안방극장은 로맨틱코미디가 대세를 이룬 시절이 있었다. ‘로코 퀸이라는 수식어도 흔했다. 그러나 최근 안방극장은 로맨스에도 스릴러를 곁들이는 것처럼 여러 복합장르가 대세인 것은 분명하다. 원조의 맛은 여전히 매력적일 수 있을까.

이준호는 아는 맛이 진국이다. 많은 클리셰가 있지만 클래식하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가장 원초적인 감정이어서 쉽게 공감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어찌 보면 빤할 수 있는 이야기와 장면을 어떻게 하면 요즘 트렌드에 맞게 그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처음에 대본을 6부정도까지 봤는데,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감각이 있더라. 해서 어떤 점이 다른지는 보시면서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자신했다. , 임현욱 감독은 코로라는 장르가 어떤 배우가 그 캐릭터를 소화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 다른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해서, 가장 신경 쓰면서 두 배우에게 부탁드렸던 것은, 가장 사랑답게 가장 구원답게 표현하고 싶다는 것이었고, 두 분의 케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보자고 접근했다. 두 분의 만남 자체로 기대치가 높은데 그것은 무조건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한 호흡은 척척이었다고 한다. 이준호는 로맨틱 코미디여서, 두 주연 배우의 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독님과 끊임없이 의견을 나눴고, 그러다 보니 셋이 척척이더라. 같이 만들어가는 재미를 알게 된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한 현장이었다.”라고 회상했고, 임윤아는 작품으로는 처음 만났는데, 둘의 케미와 티키타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커플 장면의 포인트에도 의견이 잘 맞았고, 이준호 씨의 눈빛이나 목소리가 정말 좋으시다. 목소리의 힘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꼈다. 큰 도움을 받았다.”라고 화답했다.

사진=뮤지컬 배우 김선영 / '킹더랜드' 스틸 (제공=JTBC)
사진=뮤지컬 배우 김선영 / '킹더랜드' 스틸 (제공=JTBC)

3대가 덕을 쌓은 것 같다는 캐스팅이다. 섭외 비하인드로 임현욱 감독은 정말로 3대가 덕을 쌓은 것 같다. 실은 제가 섭외를 받았을 때, 두 분이 대본을 읽고 있다는 상태였다. 해서 정말 이 캐스팅은 3대가 덕을 쌓은 것 같다.”라면서 “(캐스팅 완료 소식에) 기쁜 정도가 아니고, 됐다 싶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그런 캐스팅이 또 한 명 있다. 행사에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으나 뮤지컬 배우 김선영이 그 주인공이다. 1999년 뮤지컬 페임으로 데뷔해 묵묵히 뮤지컬 한 길만 걸어온 배우다. 관객들 사이에서의 애칭이 여왕일 정도로 큰 사랑을 받는 배우인데, 그런 김선영이 데뷔 후 최초로 킹더랜드로 드라마 출연이 성사됐다. 특별출연 정도가 아닌 구원의 누나이자 킹그룹 장녀 구화란 역을 맡아 극의 갈등과 긴장 구조에 함께할 예정이어서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소 김선영의 오랜 팬이었다는 임현욱 감독이 성공한 덕후가 된 모양새다.

임현욱 감독은 개인적으로 김선영 선배 팬이었다. 전작에 출연하실 때 사석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고, 작품을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드렸다. 그런데 김선영 선배가 워낙 1~2년의 공연 계획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이 작품을 할 때 가장 먼저 말씀을 드렸고, 예정된 공연도 있었는데 스케줄을 다 정리해주셨다. 이번에 드라마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감사하게도 출연을 승낙해주셔서 함께하게 됐다.”라면서 특별출연이 아니다. 1부부터 16회까지 쭉 나오신다. 구원의 누나로 함께하게 됐고, 훌륭한 퍼포면스를 보여주셨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 외에도 이준호와 안세하의 환장 케미를 자랑한다는 브로맨스와 임윤아와 베스트 프렌드들의 워로맨스도 깨알 재미를 보탤 전망이다.

기대가 높은 만큼 시청률 공약도 호기심을 샀다. 임현욱 감독은 작품에 정말 자신있다며 특정 수치보다는 올해 드라마 1등을 하면 되지 않을까.”라며 “2023년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이 나오면 공약은 배우들이 하는 걸로라고 넘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준호는 그거 받고, 우리 스태프들 다같이 해외 여행 보내 달라.”면서 티켓팅은 제가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자 임윤아는 저도 받고, JTBC 계정으로 (공약) 투표를 받아보겠다.”라고 말했다. 과연 해외 여행을 포함해 시청자 투표로 결정된 공약을 이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끝으로 임현욱 감독은 정말 많은 준비를 했고,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는 퀄리티가 나온 것 같다.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라며 성원을 당부했고, 이준호는 우리 드라마 슬로건처럼 모두가 환하게 웃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고, 촬영을 다 마친 상황이라 시청자로 드라마를 맞이할 것 같다. 떨리고 설렌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 임윤아는 현장에서도 정말 많이 웃으며 즐겁게, 다함께 촬영했는데 시청자분들도 그런 웃음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많이 사랑해달라.”면서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오는 17일 밤 1030분에 첫 방송 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