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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신혜선X안보현의 환생 로맨스..감성 멜로 기대

  • 입력 2023.06.14 16:20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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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신혜선과 안보현의 환생 판타지 로맨스 이번 생도 잘 부탁해tvN 새롭게 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진다.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극본 최영림, 한아름 / 연출 이나정)’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환생 로맨스 드라마다. 글로벌 조회 수 약 7억 뷰를 자랑하는 이혜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드라마로 옮겼다.

14일 오후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나정 감독을 비롯해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가 참석했다.

이나정 감독은 앞서 좋아하면 울리는’, ‘, 마이웨이등의 연출로 로맨스물에서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먼저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방송을 앞둔 소감으로 로맨스 드라마가 여러 가지로 쪼개진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작품에 관해서는 가장 끌렸던 건 갑자기 헤어졌던 두 사람이 다시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였다. 살아남은 사람은 고맙다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떠난 사람은 전하지 못한 말이 있었을 거로 생각한다. 갑자기 이별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로맨스지만 따뜻함도 줄 수 있는 로맨스라고 설명하면서 지음의 전생은 외국인, 최근, 한국인, 남자, 여자도 있다. 천 살이 넘는 지음이 진짜처럼 보여야 공감할 수 있기에 사실적으로 연출하려 노력했다. 한 사람의 삶이기에 모든 전생의 인물에 옥색 아이템을 사용했다. 아이템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이나정 연출
사진=이나정 연출

신혜선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여자 반지음 역을, 안보현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재벌 2세 문서하 역을 맡았다. 이나정 감독은 캐스팅 이유에 대해 반지음 캐릭터는 희로애락이 다 있다. 천년의 내공, 로맨스, 판타지를 보여줘야 한다. 연기 내공이 있으면서도 신선하고 아름다운 배우를 찾았다. 신혜선 씨와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안보현 씨는 이태원 클라쓰’, ‘군검사 도베르만’, ‘유미의 세포들등에서 모두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는 게 좋았고, 도베르만보다는 말티즈 같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항상 노력하는 게 보기 좋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신혜선은 판타지 장르에서 무패를 자랑한다. 2년 만에 판타지 로맨스물에 복귀하게 된 그는 이번 출연 이유로 로맨스 장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에 감독님을 만났고, 연출 방향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들으면서 완전히 감동해 출연하게 됐다. 웹툰을 즐겨보지 않아서 잘 모르고 있었는데, 웹툰을 읽고 걱정되고 부담감이 생겼지만, 용기를 내보자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은 판타지를 좋아한다는 걸 어느 순간 깨닫고 이제 판타지를 조금 멀리하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지막이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도 다음 연락을 주시면 기다렸다는 듯 참여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신혜선
사진=신혜선
사진=안보현
사진=안보현

18번의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을 연기한 소감으로는 지음이 덕분에 19번 살아본 사람을 연기해봤다. 저는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을 얹기만 했다. 다른 분들이 전생을 멋있게 찍어주셨고, 저는 그냥 받아서 연기하면 됐다.”라며 겸손을 보였다. 그러면서 실제로 19번이나 산다고 하면 매력적이지만 힘들 것 같다. 매일매일 마음이 바뀐다. 오늘은 전생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현재에 집중해서 지금 닥친 일이라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문서하와 로맨스 케미에 대해 저돌적 직진을 해야만 했다. 서하가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라고 귀띔하면서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기 때문에, 이런 스타일에는 재기보다는 밀어붙이는 게 나은 것 같고, 지음이가 그걸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역시 19번 살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보현은 지난해 군검사 도베르만으로 강인한 남성적 매력을 뽐낸 바 있다. 감성 로맨스로 돌아온 점에 대해 전작 군검사 도베르만에서는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것 같다. 해서 좋은 작품으로 새로운 인상을 남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했고, 로맨스에 도전해보고 싶어 선택하게 됐다.”면서 “(원작 캐릭터와) 싱크로율보다는 캐릭터 자체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안동구
사진=안동구
사진=하윤경
사진=하윤경

그러나 상상만 가능한 소설 캐릭터가 아닌 웹툰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아예 무시할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안보현은 이번 작품을 위해 8kg을 감량했다고 한다. 그는 웹툰 원작이다 보니 그림체에 최대한 따라가라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도베르만'의 강인한 모습을 벗어야 해서 감독님께 확인받으며 8kg 정도 뺐다. 감독님이 '어떻게 이렇게 바뀌었냐'고 물어볼 때마다 자극받아서 조금 더 감량했다. 전작의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서하 역에 대해서는 서하는 쉽게 마음을 여는 친구가 아니다. 내적인 외로움을 느끼는 친구라 누군가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데 지음이를 만나면서 첫사랑을 느끼게 된다. 처음에 지음이 나이보다 능력도 뛰어나고 접근하는 의도가 불순해 보이기도 해서 의심의 눈초리로 경계하게 되는 것 같다.”면서 서하는 모태솔로. 드라마에만 있는 이야기처럼 서하는 조용히 첫사랑을 기다린다라고 설명했다. 혹여 실제로 지음과 같은 인물이 곁에 있다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지음 같은 직진녀가 다가온다면 좋을 것 같다. 제가 잘 다가가지 못하기 때문에 직진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반지음의 전생인 윤주원(김시아 분)의 여동생 윤초원 역을 맡은 하윤경은 가족을 잃은 아픔이 있지만, 건강하고 사랑스럽게 자란 윤초원 역을 맡았다.”라면서 초원과 내면이 70% 정도 닮았다. 긍정적으로 지내려고 하고 주변 사람과 밝게 지내는 게 비슷하다. 초원이는 정말 사랑스러워서 30%는 다르다. 그건 연기력으로 극복해 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안동구는 문서하의 충직한 비서이자 오래된 친구 하도윤 역을 맡는다. 그는 냉미남과 온미남을 오가는 하도윤 캐릭터를 맡았는데, 아버지가 이 정도면 미남이지하는 말씀 외에 미남이라는 말은 처음 듣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보태면서 실제 저도 차가운 면과 따뜻한 면이 있는데, 하도윤은 양면의 성격을 지녔지만, 기본적으로 따뜻한 친구라고 생각했고, 그런 부분에 집중하며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이나정 감독은 기존 로맨스물과의 차별점으로 일단 두 여자 캐릭터가 시원하게 직진하고, 남자 캐릭터들은 의외로 섬세하고 여린 모습을 보여준다. 새로운 캐릭터들의 반전이 재밌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갑자기 헤어진 인연이 다시 만났을 때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된 작품이다. 원작 웹툰 속 따뜻한 판타지가 와 닿았고, 로맨스지만 따뜻함도 줄 수 있는 색깔을 잘 그려내고 싶었다라고 짚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오는 17일 밤 920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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