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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웃음, 감동까지 모두 다 잡았다! 이병헌 감독 영화 '드림'

  • 입력 2023.04.17 22:18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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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1,626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4년만에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이병헌 감독의 4년 만의 스크린 신작 <드림>은 2010년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작된 영화로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축구 선수 '홍대'는 상황에 떠밀려 반강제로 계획에도 없던 홈리스 축구팀 감독이 된다
축구 선수 '홍대'는 상황에 떠밀려 반강제로 계획에도 없던 홈리스 축구팀 감독이 된다

선수 생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은 쏘울리스 축구 선수 홍대(박서준). 계획도, 의지도 없던 홈리스 풋볼 월드컵 감독으로 재능기부에 나서게 된다. 각본 없는 각본(?)으로 열정리스 현실파 PD 소민(아이유)이 다큐 제작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뜯어진 운동화와 슬리퍼, 늘어진 반팔 티셔츠를 필두로 운동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특별한(!)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열정리스 현실파 PD 소민은 사회생활 만렙의 스킬로 홈리스 국가대표팀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열정리스 현실파 PD 소민은 사회생활 만렙의 스킬로 홈리스 국가대표팀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택견인지 축구인지 헷갈리는 실력과 발보다 말이 앞서는 홈리스 선수들의 환장할 팀워크, 다큐에 대사와 상황 그리고 진정성 없는 연출을 강요하는 소민에 기가 막히는 감독 홍대. 하지만 포기할 틈도 없이, 월드컵 출전일은 코앞으로 다가온다.

홈리스 월드컵은 축구를 통해 홈리스의 자립 의지와 부정적 사회 인식을 개선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 축구 대회로, 실제 수많은 홈리스들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한국은 2010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홈리스 월드컵에 첫 출전했으며, <드림>은 이 대회를 모티브로 시작되었다.

영혼없는 축구 코치 '홍대'에게 소민은 돌직구로 '홍대'의 현실에 대해 현타를 날린다
영혼없는 축구 코치 '홍대'에게 소민은 돌직구로 '홍대'의 현실에 대해 현타를 날린다

“<드림>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다. 다만 조금 뒤처진 곳에서 보통을 향한 꿈을 꾸고 있다는 점이 조금 다를 뿐이다.”라고 전한 이병헌 감독은 인생의 끝에 선 이들에게 찾아온 한 번의 기회, 부족해도 최선을 다하는 투혼의 이야기를 밝고 희망적인 터치로 그려내 유쾌한 웃음과 따스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실패했다고 그대로 포기하지 않고, 저마다의 ‘드림’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모습은 남녀노소 관객들의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경기가 잘 안 풀리고, 몸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지만 홈리스 축구팀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한다
경기가 잘 안 풀리고, 몸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지만 홈리스 축구팀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한다

영화 <드림>은 축구를 소재로 한 영화이기에 역동적인 축구 경기를 실감나게 선사한다. 우선 프로 축구선수 '홍대'를 연기한 박서준은 역할을 위해 전문적인 훈련 과정을 거치고 근육량을 늘려 체형에 변화를 주는 디테일한 노력을 더해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높였다.

배우들은 실제 경기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전문 코치진과 함께 풋살장에서 여러 차례 단체 훈련을 진행했으며, 2010년 홈리스 월드컵에 참여했던 한국팀 감독의 조언을 받기도 했다.

홈리스 풋볼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고 있던 이들에게 예고없이 어려움이 닥친다
홈리스 풋볼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고 있던 이들에게 예고없이 어려움이 닥친다

달리기부터 드리블, 슈팅 등의 훈련 장면부터 격렬한 몸싸움을 불사한 경기 장면까지 체력 소진이 많았지만 투혼을 발휘한 배우들의 노력은 스크린 밖에서도 생생히 느껴진다.

<드림>은 이병헌 감독의 작품답게 재미를 아우르는 말맛 대사가 이어지고, 배우들이 찰떡같이 소화해낸 대사들은 영화의 내러티브에 힘을 실어주고, 영화 캐릭터들에게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홈리스 월드컵에서 한국팀은 남다른 투지로 관객들의 응원을 받는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홈리스 월드컵에서 한국팀은 남다른 투지로 관객들의 응원을 받는다

또한 영화는 생애 단 한 번의 기회,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진심, 그리고 결과보다 과정 그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감동의 코드도 선사한다. 

배우 박서준과 아이유가 처음으로 함께 한 <드림>은 믿고 보는 배우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부터 개성 넘치는 존재감의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까지 든든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풍성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재미와 웃음, 감동까지 모두 다 잡은 이병헌 감독 영화 <드림>은 4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재미와 웃음, 감동까지 모두 다 잡았다! 이병헌 감독 영화 '드림'
재미와 웃음, 감동까지 모두 다 잡았다! 이병헌 감독 영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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