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지난 1월 4일 개봉해 여전히 국내 극장가 박스 오피스 상위를 유지하고 있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이 여전히 뜨겁다. 지난 3월 8일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도 올해 개봉작 중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국내 극장가의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돌풍이 심상치 않다.

N차 관람으로 관객들의 발길이 꺾이지 않는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로 오늘부터 아이맥스 포맷 상영을 시작했다.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움직이는 북산고 5인방, 농구부 센터 채치수, 파워 포워드 강백호, 포인트 가드 송태섭, 슈팅 가드 정대만, 스몰 포워드 서태웅이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는 플레이가 생생하게 스크린에 투영된다.

장기흥행과 아이맥스 상영시작에 맞춰 지난 2일에는 400만 기념 한일 성우 무대인사와 GV를 폭발적인 반응 속에 성황리에 진행했다. '슬램덩크'의 주요 캐릭터를 맡은 한일 양국 성우들은 '슬램덩크'의 신드롬에 놀라워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개봉 14주차를 맞아 오늘(5일)부터는 IMAX 상영과 엔딩 주제곡 가수 10-FEET의 라이브 이벤트까지 마련되어 있어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의 식지 않는 흥행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전작 <너의 이름은.>의 국내 흥행 기록을 넘어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의 흥행 또한 심상치 않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로 개봉 5주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멈출 줄 모르는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꾸준히 편단과 관객들의 호평으로 팬층이 두꺼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 세계는 이렇다 할 경쟁작 없이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적수 없는 극장가 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런 흥행기록에 힘입어 <스즈메의 문단속>은 오는 5월 한국어 더빙판 개봉을 확정하며 장예나, 정주원, 이지현, 이경태 성우 등 국내 최고 성우진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400만 관객 돌파마저 확실시 되고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은  4월 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한국을 찾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내한 소식으로 흥행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