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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 감독과 배우 배두나의 선택, 영화 '다음 소희' 폭발적 반응 일으키며 언론 시사회 성료!

  • 입력 2023.02.01 21:41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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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2월 8일 개봉하는 영화 <다음 소희>가 1월 31일(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다음 소희>가 2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주연 배우 배두나, 김시은 그리고 정주리 감독과 함께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ㅐ영화 '다음 소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시은, 배두나, 정주리 감독
ㅐ영화 '다음 소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시은, 배두나, 정주리 감독

먼저 한국 영화 최초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 선정에 이어, 유수의 해외 영화제를 통해 뜨거운 호평을 끌어낸 <다음 소희>를 드디어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 것에 떨림을 감추지 못한 정주리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가급적 사실적인 것들로만 채워 현실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 속에 실제 사건의 주인공도 있지만, ‘유진’이라는 인물은 허구다. 관객분들이 보시기에 실제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라며 영화 <다음 소희>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왜 지금 이 영화를 만들어야만 했냐는 질문에는 “너무 늦었지만 내가 이제야 알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건 전후의 일을 알아가면서 나 역시 그 일을 반복하게 하는 사회 전체의 일원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영화를 만들게 됐다”라고 말하며 “최대한 이해해 보고 싶었다. 나도 몰랐던 사실, 몰랐던 죽음이 왜 계속 마음에 남고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지를 이해해 보고 싶었다”라고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영화 '다음 소희'에서 오랜만에 복직한 형사 ‘유진’으로 분해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배두나
영화 '다음 소희'에서 오랜만에 복직한 형사 ‘유진’으로 분해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배두나

또한, <도희야>에 이어 배두나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유진’은 너무나 어려운 역할이고, 연기다. 그래서 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나의 상상을 벗어난 영역이었다. 반드시 그 인물을 제대로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맡아야 했고, 처음부터 배두나여야만 했다”라며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염두에 두었던 배두나를 향한 열렬한 애정과 신뢰를 보였다.

<다음 소희>에서 ‘소희’의 사건을 되짚어 나가는 복직한 형사 ‘유진’으로 분한 배두나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정주리 감독님이 또 좋은 작품을 썼구나’싶었다. 소재와 주제의식 모든 것에서 다시 한번 반했다. 감독님 곁에서, 감독님이 무슨 역할을 시키든 서포트하고, 내가 필요하면 옆에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참여 계기를 밝히며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다. 어떤 배우에게 보냈다고 하더라도 다 하겠다고 했을 것이다. 나에게 먼저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이번 작품을 계기로 감독님과 더 깊은 동지 의식, 끈끈한 감정이 생긴 것 같다. 믿음과 신뢰가 돈독해졌다. 감독님의 팬이 됐다”라며 정주리 감독을 향한 믿음과 팬심을 드러냈다.

영화 '다음 소희'에서 졸업을 앞두고 현장실습을 나간 평범한 고등학생 ‘소희’로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인 김시은
영화 '다음 소희'에서 졸업을 앞두고 현장실습을 나간 평범한 고등학생 ‘소희’로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인 김시은

또한, 배두나는 “섬세하게, 날 것의 감정으로 연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관객들이 ‘소희’를 통해 이야기를 보셨으니 나는 그들과 함께 담담하게 페이스를 맞추려고 했다”라고 말하며 ‘유진’ 역을 연기할 때 ‘날 것의 감정’에 주안점을 두었음을 전했다.

배두나와 함께 <다음 소희>의 당찬 고등학생 ‘소희’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김시은은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칸영화제에 초청된 것에 대해 “이렇게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 해외에 가서 관객들을 만나보니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나라 곳곳에도 수많은 ‘소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좋은 시나리오를 써주시고 세상에 알리도록 도와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다음 소희'의 두 주연 배우인 배두나와 김시은
영화 '다음 소희'의 두 주연 배우인 배두나와 김시은

여기에 김시은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하고 싶다는 마음과 동시에 감히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독님과 처음 만난 날 대본을 읽거나 대사 리딩을 하지 않고 평범하게 대화를 나눴는데 다음에 보자고 해주셨다. 정주리 감독님과 함께 하는 것도, 배두나 선배님과 함께 하는 것도 너무나 영광스러우면서 책임감과 부담감이 느껴지기도 했다”라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또한, ‘소희’를 연기하는 데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감정 변화였다고 말하며 “처음에는 콜센터 일에 굉장히 어색해하지만, 갈수록 기계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영화 '다음 소희' 기자간담회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배두나와 정주리 감독, 김시은
영화 '다음 소희' 기자간담회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배두나와 정주리 감독, 김시은

마지막으로 정주리 감독은 “특성화고에서 콜센터로 현장 실습을 나간 여학생의 이야기를 다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특성화고 학생의 경우라고는 말할 수는 없다. 영화를 보시고 모두가 이렇다고 생각하시기보다는, 구체적인 한 아이의 이야기로 생각해 주시길 바라고, ‘소희’가 영화를 통해 다음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라는 소망을 밝혔다.

배두나는 “드디어 우리나라 관객분들과 만나게 되어 정말 떨리고 어떤 이야기를 해주실지 너무 듣고 싶다. 부디 즐겁게 봐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다음 소희>에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고, 김시은은 “내가 연기한 ‘소희’가 많은 분들에게 가서 닿았으면 좋겠다”라며 영화가 선사할 깊은 여운을 예고했다.

언론 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이며 폭발적인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영화 <다음 소희>는 오는 2월 8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전 세계가 뜨겁게 공감한 한국 영화의 새로운 성취! 영화 '다음 소희'
전 세계가 뜨겁게 공감한 한국 영화의 새로운 성취! 영화 '다음 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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