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부터 시작해 <썸머 워즈>(2009), <늑대아이>(2012), <괴물의 아이>(2015), <미래의 미라이>(2018)까지, 3년 주기로 새 작품을 선보여온 일본 애니메이션계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다시 한번 약속을 지켰다.
오는 9월로 한국 개봉을 확정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용과 주근깨 공주>는 엄마의 죽음으로 큰 상처를 입어 노래할 수 없게 된 소녀 ‘스즈’가 50억 명이 모인 가상세계 U를 통해 화제의 가수 ‘벨’로 다시 태어나며 펼쳐지는 메타버스 힐링 판타지다.
메타버스는 웹상에서 아바타를 이용한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이 이뤄지며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전작을 통해 일상 속 가까운 곳에 숨어있는 판타지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온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신작 <용과 주근깨 공주>에서도 인터넷상의 가상세계 U를 배경으로 용기와 희망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가상세계 U는 As라 불리는 ‘또 하나의 나’, 곧 아바타로 이뤄진 세상이다. As는 현실세계의 생체정보와 연동해 만들어지며, 유저의 외면과 내면의 형태가 모두 반영돼 숨겨진 능력을 발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된 <용과 주근깨 공주>의 티저 포스터와 공식 스틸은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공존하는 압도적 비주얼로 호소다 마모루 유니버스 역사상 최고의 스케일을 예고한다.
현실과 판타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두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배우, 음악, 디자인, 애니메이션, CG 등 각 장르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했다. 또한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이후 처음으로 10대 소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또 한번 어떠한 반짝이는 청춘 스토리로 감성을 자극할지 기대감을 더해준다.
한편 <용과 주근깨 공주>는 제74회 칸영화제 ‘칸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돼 전세계 첫 상영을 가졌다. 해외 유수의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한층 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일본에서는 지난 7월 16일 개봉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위축된 극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동원, 흥행수익 42억엔을 돌파했다. (*8월 12일 기준)
이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역대 최고 흥행작 <괴물의 아이>(2015)의 흥행 속도를 웃도는 수치로, 과연 새로운 역사가 탄생될 수 있을지 일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진 메타버스 힐링 판타지로 호소다 마모루 감독 전작의 명성을 능가하는 역대급 스케일과 감동을 선사할 영화 <용과 주근깨 공주>는 9월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