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연말 극장가를 물들이는 로맨스 영화 3편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썸머 85' '가을의 마티네'

  • 입력 2020.12.28 21:56
  • 기자명 남궁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리마스터링>를 시작으로 프랑수와 오종 감독의 <썸머 85>, 히라노 게이치로의 원작을 영화화한 <가을의 마티네>까지 다양한 러브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는 풍성한 개봉작으로 연말 극장가가 로맨틱하게 물들여질 예정이다.

지난 24일 개봉한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열연을 펼친 장만옥과 양조위는 절제된 감정 연기는 물론, 그 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걷잡을 수 없는 사랑을 섬세하고 매혹적으로 그려내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 장만옥과 양조위의 눈을 뗄 수 없는 케미스트리는 물론, 왕가위 감독의 완벽한 연출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여기에 <해피 투게더>, <아비정전>, <중경삼림> 등 독보적인 스타일을 자랑하는 왕가위 감독의 탐미적인 미장센과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신뢰를 더한다. 또한 BBC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2위’에 오르며 시대를 초월한 걸작임을 증명했다. 4K 리마스터링으로 돌아와 더욱 진한 여운을 안길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올겨울 잊을 수 없는 사랑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다음으로 제10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화제를 모은 <썸머 85>는 1985년 여름, 알렉스와 다비드의 가장 뜨거웠던 청춘의 사랑을 담은 이야기다. 

<썸머 85>는 <신의 은총으로>를 통해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거장의 저력을 보여준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신작이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에이단 채임버스의 소설 [내 무덤에서 춤을 추어라]를 원작으로 프랑수아 오종만이 가능한 극적인 연출을 통해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한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배우인 펠릭스 르페브르, 벤자민 부아쟁은 각기 다른 매력을 뿜어내며 스크린 가득 청춘의 열기를 담아낸다.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잇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첫사랑 영화 마스터피스 <썸머 85>

<썸머 85>는 85년 프랑스 공기를 가득 담은 컬러풀한 미장센은 물론 두 청춘의 풋풋함과 싱그러움까지 느낄 수 있어 추운 겨울을 녹여줄 뜨거운 청춘 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프랑수아 오종 감독 신작 <썸머 85> 또한 지난 24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마지막으로 12월 31일 개봉을 앞둔 <가을의 마티네>는 첫눈에 반한 천재 기타리스트 마키노와 저널리스트 요코가 뉴욕, 파리, 마드리드에서 엇갈리는 운명 속 사랑을 찾아가는 클래식 로맨스다. 일본 국민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와 이시다 유리코의 깊고 섬세한 연기로 아련하고 가슴 저릿한 어른 로맨스를 완성시켰다.

▲ 히라노 게이치로 원작, 어른들을 위한 아름답고 예술적인 로맨스 영화! <가을의 마티네>

<가을의 마티네>는 최연소 나이로 일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히라노 게이치로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마티네의 끝에서]를 영화화해 모두의 마음을 울릴 러브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로맨틱한 도시 파리, 마드리드, 뉴욕을 아름답게 담은 미장센과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후쿠다 신이치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클래식 OST로 영화의 독보적인 감성을 완성했다. 올 연말 애틋한 로맨스로 모두의 얼어버린 마음을 녹여 줄 영화 <가을의 마티네>는 극장가에 부재했던 정통 멜로를 그리워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