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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아름답고 예술적인 로맨스 영화! <가을의 마티네>

  • 입력 2020.12.24 22:41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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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본격 어른들을 위한 로맨스 영화 <가을의 마티네>(At the End of the Matinee)는 『일식』으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한 히라노 게이치로의 소설 『마티네의 끝에서』(マチネの終わりに)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 <가을의 마티네>는 인생에서 단 한 번 찾아오는 운명적 상대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마키노는 20년간 전 세계로 공연을 다니며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명망을 쌓는다

천재 기타리스트 마키노(후쿠야마 마사하루)는 공연을 찾아온 저널리스트 요코(이시다 유리코)에게 첫눈에 반한다. 마키노는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만 현실의 어려움에 부딪힌 요코는 파리로 돌아간다.

서로를 그리워하던 마키노와 요코는 파리에서 재회해 마음을 확인하고 마침내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 하지만 약속의 그 날 마키노가 나타나지 않고, 예기치 않은 오해로 인해 다시 헤어지고 만다.

▲ 프랑스 언론사에서 저널리스트로 활약하는 요코는 테러 현장을 취재하던 중 위험한 순간을 겪는다

영화 <가을의 마티네>는 기타 연주 선율에 흐르는 어른들의 로맨스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한다. 기타리스트 마키노의 감정을 실은 기타 연주와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길 수 없는 요코의 감정 또한 서정적인 기타 연주를 통해 영화의 감수성을 실어 나른다.

세밀한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의 마술사와도 같은 히로노 게이치로의 원작이기에 영화의 대사 또한 관객들에게 곱씹게 하는 묘한 여운을 빼곡히 담는다. '미래가 과거를 바꾼다'라는 영화 대사는 마키노와 요코가 선택한 현재에 이은 미래, 그리고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했던 과거 또한 변하기도 하는 어른들의 씁쓸한 사랑을 응축시킨다.

▲ 파리로 요코를 찾아간 마키노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감정을 숨김없이 이야기한다

영화는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이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오히려 운명의 선택을 해야만 하는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배우들의 호연과 감독의 연출로 <가을의 마티네>만의 독특한 색깔을 완성한다.

차분한 듯하지만 기타 연주를 하는 당사자의 내면에는 격정의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결단을 내려야만 하는 당사자의 내면 또한 과거의 아픔으로부터 끊을 수 없는 고통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날 수 없는 없음을 영화의 세심한 연출로 어른들에게 닥친 사랑을 수려하게 그려낸다.

▲ 파라에서 재회한 마키노와 요코는 서로를 향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낸다

<용의자 X의 헌신>으로 국내에도 알려진 니시타니 히로시 감독은 마키노와 요코가 운명적 사랑을 찾아 마침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아름다운 비주얼과 음악, 탄탄한 스토리로 구축하여 정통 클래식 로맨스를 완성시킨다.

로맨틱한 도시 뉴욕, 파리, 마드리드를 담은 영상미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후쿠다 신이치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클래식 OST는 영화 <가을의 마티네>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영화에 불어 넣는다. 어른들을 위한 아름답고 예술적인 로맨스 영화 <가을의 마티네>는 12월 31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 어른들을 위한 아름답고 예술적인 로맨스 영화! <가을의 마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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