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구혜선-안재현 파경 뒤따른 루머..HB엔터측 "선처없는 법적 조치"

  • 입력 2019.08.20 08:16
  • 기자명 김은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평소 연예계 잉꼬부부로 사랑 받은 구혜선, 안재현의 결혼 3년만의 파경이 대중에게 충격을 전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면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가 언급되는 등 엉뚱한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앞서 구혜선의 SNS에서 촉발된 안재현과의 파경설에 두 사람의 소속사이기도 한 HB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이 엇갈린 주장을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HB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공식 입장에는 두 사람이 이미 이혼에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구혜선은 그럼에도 가정을 지키길 원한다는 것.

이후 구혜선, 안재현의 지난 인터뷰나 방송에서의 언급이 이번 파경과 맞물려 재조명됐는가 하면, 구혜선이 안재현과 문보미 대표가 메시지 내용을 함께 보았다는 점에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하면서 두 사람의 파경설보다도 문보미 대표에게 주목이 쏠리는 등 논란이 확산됐다.

수일 째 논란을 수그러들지 않고 근거없는 루머가 생산되자 HB엔터테인먼트는 선처없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극적인 진화에 나섰다. 

HB엔터테인먼트는 19일 저녁,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주었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었다."고 먼저 양 측의 엇갈린 주장이 벌어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결국 평행선에 있던 두 사람의 마음이 내린 결론에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다행히 최대한 같이 일하는 다른 분들에게, 또 서로가 서로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라는 부분은 당사 및 두 사람이 같았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화자되는 것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면서 "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취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현재는 구혜선 측도 자신의 SNS에 올렸던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상태로,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무의미한 설전이 된 이상 이미 관계를 되돌릴 수 없다는 판단이 섰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법적 공방 없이 양 측이 합의 이혼으로 조용히 관계를 마무리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이하, HB엔터테인먼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었습니다.

결국 평행선에 있던 두 사람의 마음이 내린 결론에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다행히 최대한 같이 일하는 다른 분들에게, 또 서로가 서로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라는 부분은 당사 및 두 사람이 같았습니다. 현재 당사의 역할은 두 사람이 이 일을 잘 딛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잘 지내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일일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응하는 것에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재까지도 두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화자되는 것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습니다.

사실이 아닌 일들은 밝혀지기 마련이라는 생각이고 당사가 두 사람의 소속사임으로 앞으로 두 사람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당사는 파악하고 있는 한 사실에 근거해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취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