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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안재현, 3년 만에 파경.."결혼 유지 어려워"

  • 입력 2019.08.18 18:50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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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구혜선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일까. 구혜선이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를 알리면서 시작된 파경설 주목이 쏠리고 있다. 안재현이 이혼을 원한다는 내용과 그럼에도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것. 소속사도 같은 양 측의 다른 입장이 속속 등장하자 누리꾼도 안재현 측과 구혜선 측으로 갈려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18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 다음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는 글과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파경설로 이어졌다. 구혜선은 "어머니가 충격을 받으셔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글을 올리게 되었다. 죄송하다."고도 적었다.

이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이에 반박하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하였다."며 구혜선이 이혼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고 9월 이혼조정신청에이어 9월경 이혼을 마무리하길 원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구혜선도 합의 이혼을 원한다는 것. 또한, 그 증거로 "구혜선 씨는 이혼에 관련된 합의서와 함께 자신이 언론에 배포할 다음과 같은 내용의 보도내용 초안을 보내오기도 하였다."며 보도자료로 배포될 문서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러나 구혜선은 재차 게시글을 통해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는 글을 올렸다. 합의 이혼이라는 소속사 측의 공식입장도 반박하는 주장이었다. 

구혜선은 이날 자신의 주장을 담은 3개의 글을 등록했다가 현재는 모두 삭제한 상태다. 배경은 밝히지 않았으나, 일방이든 합의든 결국 이혼이라는 결정은 되돌리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두 사람 모두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향후 활동을 대비해서라도 더 이상의 흠집내기식 여론전이 도움될 리 없다. HB엔터테인먼트 역시 한 차례 공식입장을 밝힌 이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연예계 대표 젊은 잉꼬 부부로 사랑받은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은 2015 KBS 드라마 '블러드'에 동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해 2016년 5월 결혼했다. 이후 tvN '신혼일기'에서 신혼생활을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하, HB엔터테인먼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18일) 기사화된 당사 소속 배우 구혜선씨와 안재현씨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두 배우의 소속사로서 지난 몇 달 동안 함께 진지한 고민과 논의 끝에 내린 두 사람의 결정에 대해서 이를 존중하고, 앞으로 두 사람 모두 각자 더욱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기를 바랐습니다.

최근 구혜선씨는 변호사를 선임하여 안재현씨와의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하여 안재현씨에게 보내면서 안재현씨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하여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구혜선씨는 8월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구혜선씨는 이혼에 관련된 합의서와 함께 자신이 언론에 배포할 다음과 같은 내용의 보도내용 초안을 보내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금일 새벽 구혜선씨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씨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비록 두 사람의 개인적인 사생활이기는 하지만, 소속사로서 두 배우 모두 이번 일로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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