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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파커, 스파이더맨의 정신적 성장을 다루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남궁선정 기자  |  zeno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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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18  20: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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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최대장점은 스파이더맨이 고공을 활강하는 아찔한 활강액션 장면들이다. 리부트된 앤드류 가필드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은 배우의 길쭉하고 날씬한 체형을 살려서 도심과 빌딩 사이를 아찔하게 활공하는 고공액션 장면들을 멋지게 살려 국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전편에 이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역시 마크 웹 감독이 연출을 맡아 3D에 최적화된 화려한 영상미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 스파이더의 도움을 받았던 맥스는 사람들이 칭송하는 스파이더맨에게 집착한다
  스파이더맨의 삶에 완전히 적응한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는 거미줄로 뉴욕을 활강하며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구해주고 사랑하는 연인 그웬(엠마 스톤)과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스파이더맨의 열렬한 팬이자 오스코프사의 전기 엔지니어인 맥스(제이미 폭스)는 작업 중 치명적인 사고로 자신에게 엄청난 능력이 생긴 것을 발견한다.
  맥스는 그다지 세련되지 못한 외모로 같은 직원으로부터 무시를 당하고, 아무도 자신의 존재가치를 알아주지 않는데에서 오는 분노를 '일렉트로'가 되어 전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능력으로 사람들을 응징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능력으로 인해 뉴욕을 마비시킨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자신의 영웅 스파이더맨에게 공격을 당하자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한다. 주체할 수 없는 파워로 대도시 뉴욕의 전기를 자신의 무기처럼 사람들을 위협하고 스파이더맨을 위험에 빠뜨린다. 여기에 해리 오스본(데인 드한)은 맥스에게 자신과 함께 스파이더맨에게 복수를 하자며 손을 내밀고, 그웬은 연인인 피터를 구하기 위해 '일렉트로'와 스파이더맨이 싸우는 장소에 나타나 그녀 또한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게 된다.
   
▲ 타임스퀘어에 등장한 '일렉트로'로부터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은 스파이더맨으로서 피터의 정신적 갈등과 성장을 그린다. 그웬의 아버지의 유언때문에 피터는 그웬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스파이더맨으로써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평범한 남자 피터 파커는 사랑하는 연인 그웬을 잊지 못하고 그웬은 그런 그에게 먼저 손을 내민다. 그리고 둘의 사랑은 더욱 성숙해지고 깊어진다. 또한 피터는 부모님의 의문의 죽음에 관련된 감춰진 사실을 알게 되고 오스코프사의 비밀마저 알게된다. 피터는 아버지가 남긴 영상으로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정체성을 각성하고 자신이 가진 특별한 능력을 더 이상 거부하지 않게 된다. 그렇기에 뉴욕이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머뭇거리지 않고 위험에 뛰어든다.
 
   
▲ 피터는 어린시절 친구인 해리와 만나고 해리로부터 위험한 제안을 받는다
  영화는 대도시 뉴욕에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스파이더맨’과 시리즈 사상 강력한 적 ‘일렉트로’와의 전쟁을 그리며 히어로 액션 무비로서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전편에 이어 스파이더 맨을 맡은 앤드류 가필드는 슬림하고 길쭉한 자신의 신체를 이용해 멋진 활강장면과 고공액션을 선보인다. 더욱 능수능란해진 고공 액션을 펼치는 스파이더맨의 모습과 거미줄을 이용해 빠른 스피드로 뉴욕 전 지역을 누비며 높은 마천루를 넘나드는 스파이더맨의 압도적 활강 액션은 3D로 관람하면 마치 보는 이들이 직접 뉴욕을 가로지르는 듯한 생동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일렉트로' 역을 맡은 제이미 폭스는 캐릭터를 위해 어두운 내면을 가진 동시에 사람들을 향한 분노를 표출하는 악당역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피터의 어린시절 친구이지 '그린 고블린'으로 변하는 해리 역을 맡은 데인 드한은 어딘가 어둡고 고뇌가 가득찬 자신의 이미지를 활용, 독특한 이미지의 '그린 고블린'을 완성하여 광기넘치는 악당을 연기한다.
  
   
▲ '일렉트로'는 전기를 수족처럼 다루며 스파이더맨을 공격한다
  이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는 총3명의 악당 캐릭터 일렉트로, 그린 고블린, 라이노가 등장한다. 도시의 전기를 모두 흡수해 자신의 수족처럼 전기를 다루는 '일렉트로'는 위협적이지만 '그린 고블린'과 '라이노'의 등장은 악당이 악당으로서 가진 '명분'으로 인해 극에 혼란을 준다. '일렉트로'는 타인으로부터 무시와 존재가치에 대한 명분을, 해리는 오스코프가(家)에 전해져 오는 유전병 '레트로바이러스 증식증'을 치료하고자 하는 명분을, '라이노'는 그저 범죄를 즐기는 말 그대로의 법을 어기는 범죄자로서의 명분을. 이 3명의 빌런 캐릭터들은 스파이더맨이 어떤 정의로 어떻게 싸워야 할지 혼란을 준다. 
  하지만 블록버스터 오락영화로서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약속한다. 압도적 활강 액션과 날렵한 고공 액션을 자랑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미국보다 열흘정도 빠른 4월 23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 놀라운 활강액션, 그리고 스파이더맨의 정신적 성장.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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