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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레이버를 실제로 제작, 실사영화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

  • 입력 2014.04.16 00:01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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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는 지난 4월 5일 개봉, 앞으로 2015년까지 일본에서는 에피소드 0~12편이 총 7번에 걸쳐 공개되고, 대규모 극장판은 2015년 5월에 개봉예정인 '패트레이버' 실사영화가 드디어 국내관객들을 만난다. 실사영화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원제: THE NEXT GENERATION PATLABOR)의 총감독은 패트레이버의 애니메이션을 연출했었던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맡고,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공개되는 극장판은 츠지모토 타카노리, 유아사 히로아키, 타구치 키요타카가 그 외의 에피소드를 감독한다.   로봇 형태의 중장비 ‘레이버’가 산업 전반에 보급된 미래, ‘레이버’ 범죄를 전담하기 위한 ‘패트레이버’ 부대가 결성된다. 여기서 패트레이버란 ‘순찰하다’라는 뜻을 지닌 ‘패트롤’(Patrol)과 ‘레이버’(Labor)의 합성어로 경시청에 소속된 '레이버' 범죄를 전담한다. 하지만 제 3세대를 맞이한 ‘패트레이버’ 부대는 ‘레이버’의 퇴보와 함께 설 자리를 잃고 존폐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 개성 넘치는 ‘패트레이버’ 부대원들은 명목상으로만 남아있는 팀의 존폐위기 속에서 매일매일 무기력하게 훈련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예기치 않은 ‘레이버’ 범죄가 일어나고, 오랜만에 ‘패트레이버’ 부대에 출동 명령이 떨어진다. 드디어 ‘패트레이버’ 부대의 멈춰져 있던 전투 레이버인 ‘잉그램’의 시동이 걸리고, 수년간 훈련만 해왔던 ‘패트레이버’ 부대의 본격적인 출동이 시작된다.   1989년 처음으로 애니메이션이 공개된 이후 15년만에 실사 극장판으로 완성된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는 애니메이션을 기억하는 20-30대, 더 나아가 40대 팬들에게도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공개되는 실사영화가 더 대단한 것은 실제로 움직일 수 있도록 실물 레이버를 제작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4월 13일(일) 영화 속에 등장한 실물 크기의 ‘레이버’가 도쿄에서 공개되어 애니메이션 속 크기를 그대로 재현시킨 8미터 크기로 압도적인 위용을 선보이기도 했다. ‘레이버’가 천천히 일어나 움직이는 모습을 일반에 공개한 제작진의 노고는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을만큼 감격스럽고, 그동안 실사영화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비록 '트랜스포머'처럼 세련된 모습의 메카닉 디자인은 아닐지라도 80년대 후반에 디자인이 완성되어 인간이 탑승하는 '레이버'의 실물 모습은 영화속에서 그 빛을 잃지 않는다.    실사 영화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는 원작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2013년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시키며 눈길을 끈다. 또한 “실물로 만들지 않으면 실사 영화화 자체를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모든 로봇 장면을 CG 없이 실제로 촬영한 사실이 알려 지면서 리얼한 로봇 액션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흥분은 그치지 않는다.
  이번에 공개된 에피소드 0~1편은 평화롭기 그지없는 일본에서 '패트레이버'를 전담하는 '특차 2과(SV2)'의 존폐위기와 '특차 2과'에 소속된 대원 6명의 캐릭터를 소개한다. 각각의 캐릭터는 군용차 매니아, 게임 매니아, 러시아에서 귀화한 섹시한 여성대원, 알코올 중독에 빠져 있는 대원과 파칭코 삼매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대원 등 개성적인 캐릭터를 만화에서 볼 수 있는 코믹함을 차용해 소개한다.
  국내 관객들에게는 <공각기동대>로 유명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2004년 <이노센스>로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전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일본을 넘어 세계적인 거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그가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원작의 총감독을 맡은 실사 영화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은 4월 24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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