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보헤미안 랩소디' '로마' '그린 북' 영광의 트로피!

  • 입력 2019.02.25 23:48
  • 기자명 남궁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2월 2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에서 열린 제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까지 총 4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다 수상작에 등극했다. 올해 아카데미 최다 수상 작품이라는 기쁨을 누린 <보헤미안 랩소디>는 특히 ‘프레디 머큐리’의 귀환으로 불릴만큼 그의 제스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레미 맬렉이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외 유수의 영화제와 시상식을 휩쓸었던 영화 <그린 북>은 최우수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까지 총 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트 있는 연출과 실화를 기반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 2019년 최고의 인생영화로 손꼽히던 <그린 북>이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수상하며 영화가 가진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10개 부문 최다 후보 지정으로 기대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넷플릭스(Netflix)의 영화 <로마>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3개 부문을 수상하며 또 한 번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2014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래비티>로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현시대 최고의 감독임을 입증하였다.

여우주연상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에서 히스테릭한 영국의 여왕 ‘앤’을 폭발적으로 연기한 올리비아 콜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아 전 세계 영화인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올리비아 콜맨은 제75회 베니스, 제76회 골든 글로브 등 전 세계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을 비롯해 제91회 美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11관왕 그랜드슬램을 달성, 2019년 최고의 배우임을 입증했다. 특히 시상대에 오른 올리비아 콜맨은 유쾌하면서도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수상소감으로 시상식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은 퀸과 아담 램버트의 ‘We Will Rock You’ 공연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열광적인 분위기로 무대를 이끈 이들은 ‘We are the Champion’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보헤미안 랩소디>의 감동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다.

또한 <스타 이즈 본>으로 국내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레이디 가가의 “SHALLOW”는 주제가상을, 마블 스튜디오 작품으로 전세계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블랙 팬서>는 미술, 음악, 의상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했다.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수상하며 아카데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양성'을 확대하며 극장 상영이 아닌 넷플릭스 기반의 작품을 포용하며 차별화를 선보였다. 30년 만에 사회자 없이 진행된 제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특별 수상자로 나선 배우 줄리아 로버츠의 클로징 멘트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