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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어루만져주는 진정한 치유 애니메이션!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

  • 입력 2019.02.21 23:56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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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일본 현지 개봉 이후 뜨거운 입소문과 함께 20주 연속 상영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이뤄내고 있는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원제: 若おかみは小学生)이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으로부터 “훌륭했다! 몇 번을 웃고 울었다!”라는 호평을 받은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은 유령도 사람도 숙박 가능한 일본 전통 여관의 작은 사장님이 된 '옷코'의 치유기를 담는다.

초등학생 ‘옷코’(cv: 코바야시 세이란)는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가 운영하는 ‘봄의 집’ 여관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그런데, ‘봄의 집’에 도착한 ‘옷코’의 눈 앞에 둥실둥실 하늘을 떠 다니는 유령 '우리보(cv: 마츠다 사츠미)와 '미요'(cv: 아키노 미요), 거기에 도깨비인 '종돌이'(cv: 코자쿠라 에츠코)마저 등장한다.

‘봄의 집’ 에 새로운 주인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들뜬 유령들과 학교 생활부터 여관 일까지 모든 것이 낯선 ‘옷코’지만 한눈 팔 새도 없이 ‘봄의 집’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손님들이 줄을 잇기 시작하고, '옷코'는 점점 자신이 여관에 도움에 된다는 사실에 기운을 되찾는다.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은 <귀를 기울이면> <원령 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의 작화를 탄생시킨 코사카 키타로 감독의 연출과 <고양이의 보은>과 <목소리의 형태>를 통해 메시지가 담긴 감동을 선사했던 각본가 요시다 레이코가 가세해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2D 감성으로 따뜻한 색채를 더 하고, 전통 여관 ‘봄의 집’ 사장님이 된 열두살 ‘옷코’가 ‘봄의 집’에 숨어있는 유령들, 그리고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손님들과 겪게 되는 사건들로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영화는 일본 특유의 '오모테나시' 문화를 전통 여관을 배경으로 잘 어우르며 일본 전통이 가진 힘을 전달한다. 일본 특유의 정서를 잘 살린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은 부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캐릭터의 완성도와 이야기의 매듬새가 훌륭하고, 웃음과 감동을 살리는 연출력 또한 깔끔하게 맞아 떨어져 관객들을 치유의 장으로 이끈다.

유령 친구도, 사장님도 처음인 열두살 소녀 '옷코'가 서툴지만 차근차근 여관 일을 배우며 다양한 사연을 지닌 손님들을 만나 작은 사장님으로서 아픔을 딛고 조금씩 성장해가는 진정한 치유의 이야기,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은 2월 27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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