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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영웅 '엄복동'을 되살린 배우들의 열정! <자전차왕 엄복동>

  • 입력 2019.02.20 00:52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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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자전차 한 대에 조선의 희망을 안고 무패행진을 달린 시대의 영웅 ‘엄복동’의 가슴 뜨거운 행보가 스크린으로 재탄생한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영웅의 일대기를 각인시킨다.

일제강점기, 일본에서는 조선의 민족의식을 꺾고 그들의 지배력을 과시하기 위해 전조선자전차대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일본 최고의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엄복동(정지훈)의 등장으로 일본의 계략은 실패로 돌아가고, 계속되는 무패행진으로 ‘민족 영웅’으로 떠오른 그의 존재에 조선 전역은 들끓기 시작한다.

애국단의 수장 안도민(고창석)과 행동대원 김형신(강소라)은 엄복동의 우승을 통해 희망을 되찾는 조선 민중들의 모습을 보고 활약을 키워나가지만 위기감을 느낀 일본은 엄복동의 우승을 막고 조선인들의 사기를 꺾기 위해 최후의 자전차 대회를 준비한다.

민족의 영웅으로 불렸던 ‘손기정’ 선수만큼이나 조선인들의 희망이 되었던 인물이자 출전하는 자전차 대회마다 철저히 훈련된 일본의 대표 선수들을 물리치며 조선 민중의 영웅으로 떠오른 ‘엄복동’은 대한민국 근대사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최초의 대중적인 스포츠 스타였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우리의 땅과 말 그리고 이름마저 빼앗기며 일본에게 민족의 주체성과 자긍심을 짓밟혔던 어두운 역사 속에서, 전 조선에서 열리는 모든 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했던 전설적인 기록을 지닌 실존 인물 ‘엄복동’을 통해 암울했던 시기에도 꺼지지 않은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희망을 담는다.

영화는 정지훈 ,강소라, 김희원, 고창석, 이시언, 민효린, 그리고 이범수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 케미스트리로 역사 속 실존인물들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그 어떤 때보다 스토리에 진중함을 더한다.

또한 영화는 자전차왕 '엄복동'의 이야기답게 역동적인 자전차 경주 장면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키고, 일본군과 대비되는 분위기가 고조될수록 생동감 넘치는 긴장감으로 관객들의 심장을 두드린다.

조선의 희망이 된 전설적인 실존 인물 ‘엄복동’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자전차왕 엄복동>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유성 감독은 자전거 한 대로 이천만 조선을 열광시켰던 민족 영웅 ‘엄복동’을 소재로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건 독립투사의 이야기를 가미시켜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승리의 역사를 그려낸다. 잊혀진 영웅 '엄복동'을 되살린 배우들의 열정으로 관객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2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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