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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 못할 반전이 관객의 뒤통수를 치는 짜릿한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

  • 입력 2018.12.04 00:59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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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신예 작가 다시 벨의 데뷔작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A Simple Favor)는  출간과 동시에 그 해 가장 중독적인 책으로 손꼽히며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반전에 반전을 더한 풍성한 스토리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영화 <스파이>, <고스트버스터즈> 등의 영화를 통해 여자보다 여자의 심리를 더 섬세하게 다루는 한편 코미디적 센스를 선보인 폴 페이그 감독은 두 여성 캐릭터들간의 밀고 당기는 진실게임을 폭발시키며 관객들마저 단숨에 사로잡는다.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부탁 하나를 남기고 사라진 한 여자를 추적해가는, 간단한 부탁에서 시작된 간단하지 않은 사건을 스타일리시하게 전개한다.

파워 브이로거를 꿈꾸는 완벽한 살림꾼이자 은밀한 비밀을 지닌 전업맘 스테파니(안나 켄드릭)은 아들 마일스의 공개수업 참관으로 학교에 갔다가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멋진 커리어 우먼인 에밀리(블레이크 라이블리)를 만난다. 에밀리의 아들 니키가 마일스와 함께 시간을 보내길 원하자 에밀리는 스테파니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스테파니는 에밀리의 강렬한 겉모습 뿐만 아니라 인생을 돌진하는 그녀의 자세에 점차 끌리고 서로의 비밀을 하나 둘씩 털어놓게 된다. 대형 의류회사의 홍보담당을 맡고 있는 에밀리의 모습을 부러워하는 것도 잠시, 모든 걸 다 갖추었다고 생각한 완벽한 여자 ‘에밀리’가 사라진다. 그리고 호수에서 시체가 발견되고, 스테파니는 자연스럽게 니키의 가족 안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모든 것이 내 것이 됐다고 생각한 순간, 에밀리가 스테파니 앞에 나타난다!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완벽한 워킹맘인 에밀리와 완벽한 전업맘인 스테파니를 연기하는 두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안나 켄드릭의 불꽃같은 연기 대결을 보는 것만으로도 영화가 전달하는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도시의 하이 패션 산업에 종사하는 인물답게 우아하고 시크한 패션 스타일을 선보임과 동시에 속내를 알 수 없는 이중적인 면모를 가진 에밀리를 자신감 넘치게 남을 조종하는 모습은 물론 심리적 혼란도 묘사하는 등 다면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한다.

안나 켄드릭은 간단한 부탁만 남긴 채 사라진 에밀리를 찾기 위해 ‘엄마는 무엇이든 스스로 한다’라는 평소 신조에 맞게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로 결심하고, 점차 걷잡을 수 없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아가게 되는 스테파니를 장난스러운 유머와 복잡한 감정, 폭발하는 기운까지 자신의 재능을 한껏 발산해 더욱 풍성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확실하게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처음부터 끝까지, 어느 순간 웃다가 비명을 지르게 만든다. 쾌활한 성격의 스테파니가 어두운 충격적 진실에 휘말리면서 발생하는 유머를 표현함과 동시에 영화의 서스펜스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영화의 전개방식은 이 영화가 단순히 스타일리쉬함을 표방하는 것만이 아닌 내러티브에도 많은 공을 들였음을 알게 해준다.

관객들의 예상을 뒤엎는 진실이 하나씩 공개되고, 또 다른 진실이 공개되면서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는 짜릿한 스릴과 통쾌함마저 선사해 보는 이들의 기대를 한껏 충족시킨다. 믿지 못할 반전으로 관객들의 뒤통수를 치는 짜릿한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12월 12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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