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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탐나는 크루즈', 재미+정보 한가득.."크루즈 교과서" 통할까

  • 입력 2018.11.24 08:57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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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크루즈 여행이라고 하면 비용이나 기간, 어떻게 즐겨야 할지, 여러모로 어려워하시는데 저희 프로그램이 그런 분들에게 크루즈 여행의 교과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tvN 신규 예능 ‘탐나는 크루즈’가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크루즈 여행의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전한다. ‘탐나는 크루즈’는 모든 여행자의 로망인 크루즈 여행 중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이성재, 장동민, 김지훈, 솔비, 윤소희, 빅스 혁, 박재정, 에이프릴 레이첼이 7박 8일간의 크루즈 여행에 참여했다.

‘탐나는 크루즈’에 승선한 멤버들은 지중해를 항해하며 유럽의 항구 도시들을 방문한다. 그러나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여행을 즐기는 것이 아닌, 매 순간 게임과 미션의 선택을 통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승객이 될지, 승객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크루즈의 선원이 될지가 결정되고, 이를 통해 여행의 재미와 승무원들의 비하인드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예능과 정보의 의미를 추가했다.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1관 국제회의장에서 tvN ‘탐나는 크루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출연진 전원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연진 중 맏형으로 멤버들을 이끈 이성재는 이성재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지중해라는 곳, 또 크루즈라는 로망도 있어서 바로 수락했다. 그런데 여행 초반에는 크루즈 안에서의 스탠딩 문화, 댄스, 사교 등 그런 부분들이 적응이 잘 안 돼서 힘들었는데 이후 적응하고 나서는 즐겁게 잘 즐겼던 것 같다.”며 “아무래도 동생들을 챙겨야 한다는 부담이 없지 않았는데 워낙 동생들이 잘 따라줬고, 뭔가 8남매 같은 분위기였다. 특히 장동민 씨가 중간에서 큰 역할을 해주었지 않았나 싶고, 윤소희 씨와 레이첼 씨가 통역 역할을 너무나 훌륭히 해줘서 불편 없이 즐길 수 있었다.“며 출연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동민은 ‘CJ 아들’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tvN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는데, 이번 ‘탐나는 크루즈’는 특히 크루즈 여행에 대한 정보가 많이 담긴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장동민은 ”보통 크루즈 여행에 로망이 있지 않나. 그런데 혹시 비싸지 않을까?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기간이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거기서 뭘 할 수 있는지, 그런 궁금증이나 걱정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많으신데, ‘탐나는 크루즈’에 그동안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줄 수 없었던 엄청난 정보력이 있고, 저희가 실제 승무원으로 일을 한 부분이 있어서 크루즈에 대한 상식과 정보, 에피소드가 굉장히 많이 들어있어서 ‘이런 건 즐겁고 이런 건 굳이 하지 않아도 되겠다’, 그런 식으로 크루즈 여행의 교과서라는 생각으로 보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이들의 여행에 ‘탐나는 크루즈’ 팀의 촬영이 혹시 방해되진 않았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오히려 출연에 더욱 적극적이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장동민은 “배 안에 승무원까지 5천 명이 타고 있다. 해서 저희도 그런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촬영을 해보니 기우였다. 거기 오신 분들이 대부분 오픈 마인드시고, 실제 크루즈에서도 그분들의 모습을 계속 촬영을 본인들이 사갈 수 있게 하더라. 그래도 방송 촬영은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다들 더 출연하고 싶어 하셨고 굉장히 좋아하시더라.”며 크루즈에서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김지훈은 “저는 크루즈에 대해서는 평소 별생각이 없었고,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말 그대로 한배를 타게 돼서 걱정했는데 너무나 좋은 분위기에서 즐거운 촬영을 하고 와서 그것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배가 너무 크다 보니까, 마지막 날에 찾은 곳이어서 너무 좋아서 짧게 즐긴 것이 아쉬웠다. 지중해의 밤하늘에 달이 휘영청 떠 있었는데 바닷바람을 맞으며 마치 영화 ‘타이타닉’처럼, 그때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다만 상대가 동민이 형이었다는 게 아쉬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솔비는 “그동안 많은 예능을 했지만 ‘탐나는 크루즈’는 정말로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된다.”며 “제 버킷리스트 중에 바다에서 그림을 그리면 어떨까, 그런 꿈을 가지고 갔는데 정말로 지중해를 바라보며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버킷리스트 하나를 완성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크루즈를 타보고 인상 깊었던 게, 인생의 마지막을 크루즈에서 보내신다는 분들, 행복한 가족 여행을 오신 분들, 되게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크루즈를 즐기는 분들 사이에 화려함만이 아닌 열심히 일해주시는 분들을 경험하면서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솔비 씨는 개인 방송에 더 많은 공을 들이시더라.”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윤소희는 “크루즈가 저에게는 생소한 여행이어서 기대도 많이 되고 긴장도 많이 됐는데 좋은 본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와서 굉장히 좋았다.”며 “사실 배에 타는 걸 굉장히 무서워했는데, 지중해 연안에 있는 다른 도시들도 체험해볼 수 있었고, 정서가 우리나라와 달라서 낯설기도 했는데 이후에는 대학교 기숙사 생활이 떠오를 정도로 승객들과 다들 인사하면서 지냈다.”며 “파티에 참여하려면 기준 복장이 이는데 그런 모습으로 참여한 어머니 아버지들의 파티가 너무 아름답더라.”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특히 윤소희와 레이첼은 이성재가 언급한 대로 팀 내에서 통역사를 담당하며 멤버들의 여행을 책임졌다. 이에 윤소희는 “저는 그냥 필요한 정도의 소통만 할 줄 알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레이첼이 워낙 영어를 잘해서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그리고 지훈 오빠가 또 숨은 능력자더라.”며 겸손을 보였다. 이에 김지훈은 ”윤소희 씨와 레이첼 씨가 듣기 말하기가 거의 90% 이상 돼서, 저는 그다지 할 일이 없었고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며 화답했다.

레이첼은 크루즈에서 통역뿐만 아니라 만능일꾼으로도 통했다.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게임에서 가장 복 없는 ‘불운의 멤버’가 되었던 탓에 일복이 터졌던 모양이다. 멤버들이 꼽은 ‘최고의 일꾼’의 명예도 레이첼의 몫이었다. 그를 두고 장동민은 ”레이첼이 정말 운이 너무 없었다.“며 “운도 운인데, 레이첼이 워낙 예쁘고 상큼하고 영어도 잘하다 보니까 몇몇 분들은 레이첼을 실제 승무원으로 착각하는 분도 계셨을 정도다. 만능일꾼이었다.”고 말해 레이첼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일복이 터진 외에도 레이첼은 출연진 중 유일한 미성년자다 보니 파티나 카지노 등에는 입장할 수 없었다. 이에 레이첼은 "미성년자라서 즐기지 못했다기보다는 운이 안 좋아서 예외에 걸려 많이 즐기진 못했고 일을 많이 했다. 해서 수영장이나 도서관 같은 데를 갈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그게 너무 아쉬웠다."면서도 “살면서 크루즈를 타게 될 거라고 생각 못 했고, 또 활동하면서 시간이 없어서 여행을 못 했는데 이번에 너무 좋았다. 막내여서 좀 걱정도 되고 부담도 있었는데 언니, 오빠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잘 챙겨주셨고 다들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여기에 혁은 "저도 운이 없는 편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레이첼 앞에서는 감히 얘기를 꺼내면 안 될 것 같다."고 쐐기를 박아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재정은 “초반에는 운이 좋았는데 저의 어리석음으로 게임을 잘못해서 이후 불운해졌다.”고 스스로 인증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박재정은 ”배를 타면서 여행하는 게 로망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함께해서 영광이었고 좋은 정보 많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 안에서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혁은 “저는 평소 두려움보다 다양한 걸 즐기자는 편인데 이번에 크루즈를 통해 다양한 경험이 됐고 시청자들에게도 이런 여행이 있구나, 같이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다. 크루즈에 승객이 3.500명, 승무원이 1.500명이 되는데, 그 속에서 크루즈에 관련한 다양한 직업과 현실을 알게 된 것 같다.“며 “크루즈에서는 인터넷이나 핸드폰이 안 되다 보니까 여행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우리가 뭘 하지 않아도 배는 계속 가고 있기 때문에 계속 여행을 한다는 느낌이 들더라. 그런 부분이 크루즈 여행만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지훈은 “제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토요일 오후에 TV를 틀면 채널이 머물 곳이 없더라. 아마 저와 비슷한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에게 채널의 보금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지 않을까. 그만큼 볼 것도 많고 멤버들과의 케미도 좋을 것이다. 많이 시청해달라.”고 성원을 당부했고, 장동민은 “크루즈에 대한 로망이 없는 분은 거의 없다고 본다. 다만 경비라든가 바빠서 못 가시는 분들이 ‘탐나는 크루즈’를 보시면 안방에서 크루즈를 즐기는 기분이 있을 것이다. 많이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성재는 “처음에는 ‘저희 조합이 되게 특이하다. 신선하다’ 했는데, 이들이 어떻게 8남매 케미를 만들어가는지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며 관전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크루즈 여행기를 보여줄 리얼 버라이어티 tvN ‘탐나는 크루즈’는 24일 오후 6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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