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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오 TV조선 대표, 딸 갑질 논란에 대표이사직 사퇴

  • 입력 2018.11.23 18:06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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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방정오(40) TV조선 대표가 딸의 폭언 논란이 불거지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22일 오후, TV조선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방정오 대표의 사과와 사퇴를 전했다. 그에 따르면 방정오 대표는 "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를 꾸짖어 주십시오"라며 "운전 기사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데 대해 다시 사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방정오 대표는 "저는 책임을 통감하며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방정오 대표의 초등학교 3학년 딸이 50대 운전 기사에게 폭언을 했다는 보도에 이어 한 매체는 해당 사건과 관련한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음성 파일에는 방정오 대표의 딸이 운전 기사에게 모멸감을 줄 수 있는 언급과 해고하게 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있어 갑질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해당 운전기사는 이후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사실이 알려지자 조선일보 사주 일가를 비판하는 여론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으로까지 이어졌고 결국 방정오 대표는 사과와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편, 방정오 대표는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아들로, TV조선 대표이사 전무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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