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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후벼파는 스토리와 배우 한지민, 김시아의 호연! 영화 <미쓰백>
남궁선정  |  zeno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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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28  00: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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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배우 한지민의 파격적인 이미지와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미쓰백>은 이지원 감독이 직접 겪은 일화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아동 학대를 모티브로 한다. 이지원 감독은 몇 년 전, 옆집에 살고 있던 아이가 도움이 필요해 보였지만 손길을 내밀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떨치지 못하고 그 때의 사건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그리고 감독의 뚝심과 배우들의 호연이 합쳐진 영화 <미쓰백>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눈 돌려버리는 가혹한 현실을 탄탄한 스토리로 펼쳐 나간다.

스스로를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되어 외롭게 살아가던 ‘백상아’(한지민)는 악바리 마냥 돈을 벌며 세상 그 누구도 믿지 않고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외롭게 살아간다. '백상아’의 과거를 알고 있는 '장섭'(이희준)은 형사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사건으로부터 ‘상아’를 구하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함께 책임감, 애정과 동정 등 여러 감정으로 그녀의 곁을 지킨다.

   
▲ 과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범죄를 저질러 전과자가 된 '미쓰백'은 오직 돈을 벌기 위해 억척스럽게 살아간다

하지만 누구도 믿지 않고 아무것도 마음에 두지 않던 어느 날, '미쓰백'은 나이에 비해 작고 깡마른 몸, 홑겹 옷을 입은 채 가혹한 현실에서 탈출하려는 아이 ‘지은’(김시아)을 만나게 된다. 왠지 자신과 닮은 듯한 아이 ‘지은’을 외면할 수 없는 ‘미쓰백’은 ‘지은’을 구하기 위해 세상과 맞서기로 결심한다.

영화 <미쓰백>은 전과자가 되어 세상을 등진 여자가 세상으로부터 버려진 아이를 만나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본명은 '백상아'지만 전과자라는 꼬리표가 싫어 남들로부터 '미쓰백'이라 불리는 여자는 오로지 번잡한 도시를 떠나려는 목적으로 아둥버둥 돈 버는 일에만 집중한다.

   
▲ 추운 겨울 밤, 잠시 집 밖에 나간 '미쓰백'은 문을 닫은 동네 슈퍼 앞에 맨발로 쪼그려 앉아 있는 지은을 발견한다

한겨울에 장갑도 끼지 않고 물세차 하는 일을 하며 악바리 근성으로 버티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높은 벽을 쌓은 채 타인과의 교류를 차단해 버리는 '미쓰백'은 형사 '장섭'의 도움마저도 외면한다.

하지만 추운 겨울 밤, 맨발로 거리에 쪼그려 앉아있는 '지은'에게서 눈을 돌리지 않은 '미쓰백'은 용기를 내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타인의 도움을 거절하고 살아온 '미쓰백'이지만 누가봐도 학대를 당한 흔적이 있는 아이에게 눈을 맞추고 용기있게 도우미를 자처하는 '미쓰백'은 우리 모두가 잊고 있었던 세상의 각박함을 상기시킨다.

   
▲ 학대당한 사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던 '미쓰백'은 지은을 데리고 떠나기로 결심한다

<미쓰백>은 '지은'의 사례를 보여주며 어딘가에서 진짜 발생할 수도 있을 법한 일임을 상기시켜 주고, 아동 학대로 인해 죄없는 아이들이 고통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간절한 진실을 다시금 주지시켜 준다.

영화는 거침없는 말투와 담배를 피워 무는 모습 등을 보이며 척박하게 살아온 ‘미쓰백’의 인생을 고스란히 녹여낸 듯한 연기로 스크린을 채우는 한지민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물리적인 폭력장면을 꾹꾹 눌러 참으며 아이같지 않은 고통을 감내하는 '지은'을 연기하는 김시아의 수려한 연기로 드라마를 한층 더 탄탄하게 만든다.

이지원 감독은 가슴이 뻥 뚫린 아픔을 서로 보듬는 어른과 아이의 공감으로 함께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잊지 않고 영화에 차분하게 담는다. 가슴을 후벼파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영화 <미쓰백>은 10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 가슴을 후벼파는 스토리와 배우 한지민과 김시아의 호연! 영화 <미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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