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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나면 입꼬리가 올라갈 정도로 행복해지는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 입력 2018.09.21 01:25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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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2016년 <정글북>, 2017년 <미녀와 야수>의 전 세계 흥행 돌풍에 이어 찾아온 2018년 첫 디즈니 라이브액션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원제: Christopher Robin)은 사랑스러운 곰돌이 푸와 친구들만의 따뜻한 감성으로 올 가을을 흐뭇하게 만든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어른이 된 로빈에게 유년 시절의 베스트 프렌즈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 다시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놀랍고도 따스한 어드벤처를 그린다.

기숙학교로 떠나며 '곰돌이 푸'와 이별한 소년 크리스토퍼 로빈(이완 맥그리거)은 어느덧 바쁜 일에 치이는 중년 남자가 되었다. 위기의 직장을 구할 방법을 찾기 위해 아내 에블린(헤일리 앳웰)과 딸 매들린(브론테 카마이클)과의 주말 여행을 포기한 어느 날, 어린 시절 작별한 '곰돌이 푸'(cv: 짐 커밍스)가 로빈의 앞에 나타난다.

많이 변한 자신을 바로 알아보는 '곰돌이 푸'가 신기하면서도 여전히 꿀만 찾는 '푸'가 로빈은 낯설고 귀찮기까지 하다. 하지만 친구들을 잃어버린 '푸'를 외면할 수 없었던 로빈은 결국 '푸'를 돕기 위해 헌드레드 에이커 숲으로 향하고, 뜻하지 않게 놀라운 모험 속에 빠져들게 된다.

1926년 출간된 영국 작가 A. A. 밀른의 글과 E. H. 쉐퍼드의 일러스트가 담긴 동화책으로 세상에 등장해 100년 가까이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곰돌이 푸’는 크리스토퍼 로빈과, 헌드레드 에이커 숲에 사는 봉제인형 곰돌이 푸와 친구들, 그리고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여유'와 '낙천'에 관한 삶의 은혜를 줄곧 이야기해왔다.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또한 영화의 제목처럼 '곰돌이 푸'가 전하는 '느림과 여유'의 행복을 이야기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거야”, “아무 것도 안 하다 보면, 대단한 뭔가를 하게 되지”, “때론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방법이야”같은 명언과도 같은 대사들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감성까지 다독이는 따뜻한 위로로 관객들에게 다가온다.

어른이 됐지만 번잡한 일상에 쫓겨 어린시절의 추억을 잊은 어른들에게는 순수함을 기억하게 하고, 인생의 방향에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순수한 행복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삶의 활력과 돌파구를 제시하는 세심한 배려마저 영화 속에 담아낸다.

영화는 유명한 캐릭터 '곰돌이 푸'를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는 만큼 지면이 아닌 3D 영상의 최적화를 구현한다. 캐릭터들의 특징과 현실적인 표현에 중점을 맞춰 곰돌이 푸의 언제나 꼬르륵거리는 폭신폭신한 배, 감정이 풍부한 티거의 여러 가지 표정, 그리고 무겁게 축 쳐진 이요르의 비주얼을 세심하게 구현한다.

단순하지만 진리가 담긴 '푸'의 명언들에 대한 경의로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에 '푸'의 많은 명대사들을 담은 마크 포스터 감독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의 중요성을 피력하는 메시지도 영화 속에 녹여낸다. 보고 나면 입꼬리가 올라갈 정도로 행복해지는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10월 3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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