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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와 드라마의 힘으로 탄탄하게 완성된 영화! <암수살인>
남궁선정  |  zeno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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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4  01: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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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한 에피소드를 보고 모티브를 얻은 김태균 감독이 실제 주인공인 김정수 형사를 만나 5년 간 끈질기게 이어진 인터뷰와 꼼꼼한 취재 끝에, 마침내 한국영화에서 아직 한 번도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미지의 소재 ‘암수살인’이 베일을 벗는다.

원래 암수범죄(暗數犯罪)란 해당 범죄가 실제로 발생하였으나 수사기관에 인지되지 않거나 수사기관에 인지되어도 용의자 신원파악 등이 해결되지 않아 공식적 범죄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범죄로 영화 <암수살인>은 그 중에서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사건을 다룬다. 영화는 현실보다 더한 드라마를 가지고 관객들에게 정중하면서도 정직하게 다가간다.

   
▲ 김형민 형사는 강태오의 추가살인 자백을 근거로 확실한 단서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수감된 살인범 강태오(주지훈)는 형사 김형민(김윤석)에게 추가 살인을 자백한다. 형사의 직감으로 자백이 사실임을 확신하게 된 형민은, 태오가 적어준 7개의 살인 리스트를 믿고 수사에 들어간다. 태오의 추가 살인은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암수사건으로 형민은 태오가 거짓과 진실을 교묘히 뒤섞고 있다는 걸 알게 되지만 수사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가오는 공소시효와 부족한 증거로 인해 수사는 난항을 겪게 된다.

   
▲ 김형사는 조형사(진선규)의 도움으로 태오의 자백 속 단서로 시신이 묻혀 있을 장소를 수색한다

영화 <암수살인>은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군더더기 없이 내러티브를 전개한다.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형사와 범인은 실존인물에 바탕을 두었고, 발견된 사체의 흔적이 과연 누구의 것인지, 그리고 희생자의 신원을 어떻게 파악할 것인지에 대한 형사의 고뇌와 진심을 정직하게 담아낸다.

세상의 무관심에 묻혀버릴 수 있는 미제사건에 열정과 진심을 쏟는 형사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영화의 정중한 메시지를 서서히 깨닫게 해준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한 형사의 모습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영화가 전달하는 드라마 속 진중함의 무게뿐만 아니라 형언할 수 없는 위안마저 느끼게 해준다.

   
▲ 태오는 추가 살인을 자백한 후, 기소를 위해 온 경찰서에서 김형사에게 했던 이야기와는 완전히 다른 말을 한다

<암수살인>은 감옥 속에서 퍼즐처럼 추가 살인의 단서를 흘리며 형사를 도발하는 살인범과 형사간에 발생하는 심리적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살인범은 도대체 왜 수많은 형사 중 김형사를 골라 추가 살인을 자백했는지, 그가 하는 말 중 어디서부터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가짜인지, 실화 모티브라고는 믿기 힘든 이야기가 두 캐릭터의 밀도 높은 심리전은 관객들에게 스릴마저 선사하기도 한다.

김형사를 연기하는 김윤식은 무모하다고 만류하는 주변의 말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피해자에게만 집중하는 파수꾼같은 형사의 모습을 진중하게 연기하고, 악마의 얼굴을 가진 살인범을 연기하는 주지훈은 허세를 부리며 경찰을 무시하기도 하지만 결코 미워만 할 수만은 없는 두 얼굴의 살인자 역할을 탁월하게 연기한다.

   
▲ 사검검증 현장에서도 태오는 시종일관 경찰들을 무시하는 태도로 완전범죄에 대한 자부시을 보이기도 한다

두 배우의 생생한 존재감이 만들어내는 <암수살인>의 드라마는 여타 장르영화와는 다르게 피가 난무하는 잔인한 장면을 담지 않고서도 오로지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집중하는 우아한 범죄실화극으로 완성된다.

김태균 감독은 시사다큐 프로그램에서 접한 한 형사의 열정과 집념을 시대가 원하는 상식과 정의에 부합하는 형사의 모습으로 <암수살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과장하지 않고 담아낸다. 확실하게 구축된 캐릭터를 바탕으로 내러티브를 진중하게 엮어 낸 영화 <암수살인>은 10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 시나리오와 드라마의 힘으로 탄탄하게 완성된 영화! <암수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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