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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터지는 손예진x현빈의 불꽃튀는 연기대결! 영화 <협상>

  • 입력 2018.09.10 22:23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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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장르불문, 역할불문,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존재감을 과시해온 손예진과 현빈이 영화 <협상>을 통해 처음 만났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던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은 긴급 투입된 현장에서 인질과 인질범 모두 사망하는 사건을 겪고 충격에 휩싸인다. 그로부터 10일 후, 경찰청 블랙리스트에 오른 국제 범죄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현빈)가 태국에서 한국 경찰과 기자를 납치하고 그녀를 협상 대상으로 지목한다.

이유도 목적도 조건도 없이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민태구는 점점 알 수 없는 요구를 나열하고, 정부와 경찰청, 국정원 고위 인물들이 연루된 인질협상극은 점점 긴박하게 흘러간다. 민태구의 무자비한 인질극을 멈추기 위해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협상가 하채윤은 목숨을 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한다.

영화 <협상>은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협상’이라는 소재를 다룬다. ‘협상가’와 ‘인질범’의 실시간 대결을 그리며 제한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오직 모니터만 사이에 두고 팽팽하게 맞서는 두 사람의 대치 상황은 일촉즉발 긴장감과 압도적인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협상>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손예진과 현빈은 이원촬영 방법을 통한 촬영 현장에서 오로지 모니터를 통해 서로를 마주한 상황 속에서도 놀라운 집중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실제 협상가와 인질범의 대결을 방불케 하는 실감나는 연기를 펼친다.

영화의 특성상 클로즈업이 많은데에도 불구하고 협상가 역할을 맞은 손예진은 긴박한 상황 속에도 침착하고 냉철한 태도로 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해내는 인물을 연기한다. 또한 용병 시절 이라크, 리비아, 필리핀 등지에서 전투를 휩쓸고 다닌 국제 범죄 조직의 무기 밀매업자를 연기하는 현빈은 이유도, 목적도, 조건도 없이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인물을 악랄하게 살려낸다.

<국제시장>의 조감독과 휴먼 감동 실화 <히말라야>의 각색에 참여하며 연출의 기본기를 탄탄히 쌓은 이종석 감독은 영화 초반부터 끝까지 숨통을 조이는 긴장감과 생생한 리얼리티, 입체적인 캐릭터 등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출력으로 <협상>을 설득력있게 완성한다.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영화의 흐름을 전부 설명할 수 있을만큼 불꽃튀는 두 배우의 연기대결이 압권인 영화 <협상>은 9월 1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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