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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cm 닐스와 함께 떠나는 북유럽 모험 <닐스의 모험>

  • 입력 2014.02.24 12:30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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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셀마 라게를뢰프의 명작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어드벤처 <닐스의 모험>은 마법에 걸려 15센티 난쟁이가 된 말썽꾸러기 닐스가 하늘을 나는 거위 모르텐과 함께 신비한 나라 라플란드로 향하는 판타지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닐스의 모험>은 1906년 출간된 스웨덴 여류작가 셀마 라게를뢰프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닐스의 모험>에서는 동물들을 괴롭히길 좋아하는 말썽꾸러기 소년 닐스가 우연히 만난 요정할아버지의 마법으로 15cm 난쟁이로 변하게 된다. 그 동안의 시달림에 복수하고자 달려드는 동물들을 피하던 닐스는 거위 모르텐에게 매달려 하늘을 날게 되고, 수다장이 햄스터, 기러기떼 등과 함께 꿈과 환상이 가득한 신비의 나라 ‘라플란드’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북유럽 1,500여km를 종횡무진하며 겪는 기상천외하고 놀라운 상상력의 세계가 '닐스의 모험'에서 펼쳐진다. 이번에 개봉되는 <닐스의 모험>은 90년대 초 공중파를 통해 방영되면서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52부작 TV시리즈의 극장판으로 디지털 리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재탄생 된 작품으로 특히, 이번 극장판 <닐스의 모험>은 제작국인 일본을 포함, 전세계 최초로 스크린에 공개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닐스의 모험>은 신비한 나라 라플란드로 향하는 판타지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살아 숨쉬는 듯한 환상적인 북유럽의 풍광들을 담고 있다. 닐스와 일행들이 스웨덴 남단 스코네에서 북단 끝에 위치한 라플란드까지 약 1,500여km를 종횡무진하는데 영화에서 닐스가 하늘을 나는 거위 모르텐을 타고 내려다보는 북유럽의 대자연과 도시 풍경 등은 마치 실제의 북유럽을 보는 듯 디테일하고 환상적으로 묘사되어 마치 실제 북유럽 여행을 하는 듯한 짜릿함과 흥미진진함을 선사한다.
  손으로 그려낸 이 아름다운 풍광들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세심한 현지 로케이션 헌팅을 바탕으로 재현된 것으로, 동물들의 생태나 새의 비상을 세심하게 묘사한 작화와 더불어 생명이 숨쉬는 스웨덴의 대자연과 도시풍경, 동물과 식물의 세계, 삶의 다양한 모습들이 유려한 영상으로 살아난다. 이는 아이들에게 북유럽이 가진 자연과 문화에 대한 아름다움을 재밌고도 쉽게 전달하고자 했던 원작의 의도가 깊이 있는 영상으로 잘 표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영화는 매 순간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깨알재미로 웃음을 유발하고, 동상이 밤에 살아나서 닐스를 쫓는 장면이라든지 숲에서 여우일행에게 쫓기게 된다든지, 라플란드로 가기 위한 길고 긴 여정과 번번히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들로 잔뜩 긴장감을 주다가도 영화가 끝날 때쯤 자연스럽게 북유럽의 문화에 대해 알게 되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마치 흥미진진한 실제 북유럽 여행을 마치고 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책과 TV로 ‘닐스의 모험’을 보고 자란 학부모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 느꼈던 재미와 추억을 되새기고, 어린이들에게는 꼭 읽어야 할 세계적인 걸작동화를 흥미진진한 모험 애니메이션 <닐스의 모험>은 2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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