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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마지막 무대, 연극 ‘햄릿_아바따’ 개막

  • 입력 2018.02.16 10:49
  • 기자명 한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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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한연수 기자] 16일,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의 마지막 무대로 한국, 일본, 중국 동아시아 3국의 배우들이 빚어내는 연극 ‘햄릿_아바따’가 오른다.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 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올림픽 개최국 간의 지속적인 교류 및 문화 협력을 확대하고자 기획되었다. 지난 10일 한국공연 “아리 아라리”를 시작으로 12일 일본공연 노가쿠“하고로모”, 14일 중국공연 예극 “미스 줄리”를 선보이며 각국의 특색 있는 문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되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일중 3국의 배우들이 협연하는 연극 ‘햄릿 아바따’가 전통극 초청공연의 말미를 장식하는 작품인 만큼 3국의 화합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예술감독이자 서울예대 교수와 극단 서울공장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임형택을 연출로 기용해 고전의 자유로운 해석을 꾀함과 동시에 일본 SPAC(Shizuoka Performing Arts Center)의 주연 배우인 타키 미키, 중국의 국가경극원 1급 배우인 까오 무 츈과 유명 배우인 왕 샤오 옌을 캐스팅해 극단 서울공장 배우들과 함께 밀도 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배우들은 완성도 있는 작품을 위해 사전에 입국해 연습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햄릿 아바따’는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원작으로, 기존에 널리 알려진 ‘햄릿’의 등장 인물들을 대표하는 영혼(아바따)을 무대 위에 등장시켜 고전이었던 시점을 현대로 옮겨와 현대의 삶의 본질적인 의미에 대한 재고를 담은 작품이다.

원작인 희곡 ‘햄릿’에서는 볼 수 없었던 춤과 음악을 통해 다채롭게 표현해내 관객들로 하여금 작품성과 흥겨움을 오롯이 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공연 말미에는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에 참가했던 3국의 전통 공연의 하이라이트 무대로 진정한 동아시아 3국의 문화 화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형택 예술감독은 “한국, 중국, 일본이 같이 손잡고 발로 뛰며 하는 게 진짜 콜라보 아닐까 해서 새롭게 제안했다. 사실 세 나라 배우가 섞이니까 쉽지는 않다. 초연과 다른 새로운 씬들도 만들어졌다.”며, “배우들 역시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가 아니었다면 섭외가 쉽지 않은 유명 배우들 인만큼 수준 높은 무대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전통극 초청공연에 이어 한일중 3국의 문화로드 구축 마련과 3국 간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보는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문화동행포럼 2018, 정선”은 2월 20일~21일 양일간 ‘한일중 문화협력의 길을 걷다’ 라는 주제로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호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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