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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탁월한 안목과 훌륭한 배우들의 황홀한 연기! <오리엔트 특급 살인>

  • 입력 2017.11.20 23:49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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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Murder on the Orient Express)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Agatha Christie)의 베스트셀러 중 최고의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등장하는 작품이자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작품인 [오리엔트 특급살인]을 원작으로 한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이스탄불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초호화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완벽한 알리바이를 지닌 13명의 용의자와 이를 파헤치는 세계 최고의 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계적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케네스 브래너)는 이스탄불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초호화 열차인 오리엔트 특급열차에 탑승한다. 폭설로 열차가 멈춰선 밤, 사업가 라쳇(조니 뎁)이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폭설로 위태롭게 멈춘 기차 안에서 벌어진 밀실 살인, 완벽한 알리바이를 가진 13명의 용의자. 포와로는 현장에 남겨진 단서와 용의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미궁에 빠진 사건 속 진실을 찾기 위한 추리를 시작하게 된다.

고전작품의 해석에 탁월한 일가견을 보이는 케네스 브래너 감독은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완벽한 드라마와 볼거리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거기에 영화는 원작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생생한 캐릭터들의 옷을 입은 훌륭한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로 드라마의 정점을 찍는다.

엄청난 부를 지닌 러시아계 귀족 드라고미로프 공작부인을 연기한 주디 덴치는 어딘가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우아하고 매혹적인 미망인 '허바드 부인'을 연기한 미셸 파이퍼는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하면서 관객들의 시선을 끈다.

또한 까다롭고 거만한 독일계 교수 게르하르트 하드만을 연기한 윌렘 대포는 차가운 냉철함을, 지적이고 현대적인 사고를 가진 가정교사 메리 더벤햄을 연기한 데이지 리들리는 강한 내면을 가진 현대여성을, 라쳇의 집사인 에드워드 마스터맨을 연기한 데릭 제이코비는 예의 바른 영국 신사를 연기한다.

여기에 라쳇의 비서 핵터 맥퀸을 연기한 조시 게드는 가장 많은 의심을 받는 용의자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남자를, 의사로서 전문가적 소견을 말하는 아버스넛을 연기하는 레슬리 오덤 주니어는 어딘가 비밀을 간직한 남자를, 유명한 댄서이자 헝가리의 귀족 안드레니 백작을 연기하는 세르게이 폴루닌은 과묵한 비밀을 간직한 남자를 멋지게 소화한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말 그대로 훌륭한 배우들의 성대한 향연으로 드라마를 더욱 탄탄하게 완성하고, 케네스 브래너가 연기하는 ‘에르큘 포와로’는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의 상징적인 캐릭터를 멋드러지게 완성한다.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탁월한 안목과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한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11월 29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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