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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현장톡톡] ‘최강 배달꾼’ 고경표 “예능 프로와 경쟁... 경쾌하다”

  • 입력 2017.08.01 16:03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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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최강배달꾼’ 고경표가 동시간대 경쟁하는 예능 프로그램들과의 경쟁력을 짚었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새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제작 발표회에서 고경표는 “만화 같은 유쾌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주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는 금토 드라마다. 경쟁을 예능 프로그램과 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경쾌하고 직선적이고 볼거리가 많다”라며 “또한 만화적인 설정이 많고 전개가 빠르다. 그런 것에 저도 매료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시나리오를 꼽은 고경표는 “대본을 읽는데 속도감에 몰입이 되더라. 아마 시청자분들도 한 번 보면 빠져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요즘 드라마를 보면 공감대를 형성하는 드라마가 많다. 공감이 가장 큰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대리만족도 위로가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청춘들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기보다는, 이를 이상적으로 헤쳐 나가는 청춘의 모습을 통해 희망을 보셨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고경표는 짜장면 배달부에서 가난한 상인들의 영웅으로 변신하는 최강수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최강수는 뚝심 있게 문제를 헤쳐 나가는 인물이다. 흙수저지만 기죽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청춘”이라며 “사실 저도 오지랖이 넓다. 여기저기 끼는 것을 좋아한다. 나름대로의 정의를 구축하면서 살아간다. 최강수를 연기하면서 배우는 게 많을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경표는 채수빈과 대학 동문인 채수빈과 호흡을 맞춘다. 이에 대해 “(채수빈과) 대학 동문이기는 한데 같이 다닌 시기가 없다. (채)수빈이를 대학 대면식에서 처음 봤을 때 연기 열정 있는 친구가 우리 학교에 와서 굉장히 뿌듯했다”면서 “저 친구랑 연기하고 싶다 생각했다. 수빈이 생각하면서 썼던 작품도 있다. 이렇게 만나게 돼서 감회가 새롭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채수빈은 “학교 들어가기 전만 해도 연기 생활하기 전이었고, '와 연예인이다' 이런 느낌이었는데, 학교생활을 잘 못해서 친해진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이번에 서로에 대해 잘 알아가고 의지도 많이 되고 좋은 것 같다“고 촬영장 상황을 전했다.

고경표는 이번 드라마에서 배달꾼을 연기한다.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장면이 많다. 이에 대해 고경표는 “사실 자전거가 아닌 2륜차를 처음 타본다. 솔직히 무섭고 두렵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최강 배달꾼’은 가진 것이라곤 배달통뿐인 인생들의 통쾌한 뒤집기 한 판을 그린 신속 정확 열혈 청춘배달극. 꿈꾸는 것조차 무의미해진 세상 속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청춘들이 만들어가는 용기와 희망을 이야기한다. 오는 8월 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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