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예상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진실을 추적하는 스릴러. 영화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

  • 입력 2016.04.21 00:07
  • 기자명 남궁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이미 두 차례나 영화화된 베스트셀러 에두아르도 사체리의 장편소설 [그들의 눈빛 속엔 비밀이 있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원제: Secret in Their Eyes)는 미제살인사건 13년 후, 수사가 다시 시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본격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이다.
  영화 <캡틴 필립스>로 제 86회 아카데미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된 빌리 레이 감독은 제 82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를 보고 영화에 대해 강렬한 첫인상을 받고 리메이크를 구성했다. 영화는 세 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숨겨져 있는 진실을 파헤치는 스릴러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2001년, L.A. 지방 검찰청에서 한 팀으로 근무하던 FBI 요원 레이(치웨텔 에지오포)와 경찰 제스(줄리아 로버츠). 우연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피해자는 주인공 레이의 절친한 친구 제스의 딸이다. 강력계 차장검사 클레어(니콜 키드먼)의 합류로 유력한 용의자를 검거하지만, 상부의 압박에 의해 무혐의로 풀려난 그가 돌연 사라지면서 사건은 미제로 종결된다.
  13년 후, 단 하루도 용의자를 잊지 않고 홀로 추적해 범인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발견한 레이는 과거 미제살인사건의 재수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숨겨진 진실이다.
  영화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는 FBI 요원 ‘레이’와 강력계 검사 ‘클레어’, 그리고 경찰 ‘제스’ 주요 3인의 캐릭터로 영화를 이끌어간다. 영화는 가족같이 지내던 친구의 딸이 피해자이기에 더욱더 해결해야만 하는 주인공의 심정에 관객들을 자연스레 몰입하게 만들며 13년 전과 지금의 수사 진행을 번갈아 보여줘 감춰진 진실에 대한 긴장과 흥미를 층층이 견고하게 쌓아 올린다.
   영화는 배우들의 정교한 심리 연기에 덧입혀진 숨겨져 있던 진실의 전말이 서서히 밝혀지면서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그리고 진실 속에 숨겨져있던 한 사람의 내면을 마주할 때에야, 그리고 그 인물의 눈동자를 들여다 볼 때에야 숨겨진 진실을 감추고 살아야했던 내면의 고통과 복잡함으로 인해 다시 한번 경악에 가까운 진실을 파악하게 된다.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가 가장 눈길을 끄는 지점은 켜켜이 쌓아가는 심리 스릴러를 이끌어가는 화려한 캐스팅이다.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노예 12년>의 주인공 ‘솔로몬 노섭’ 역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린 치웨텔 에지오포는 FBI 요원 레이 역을 맡아 절친한 친구 제스의 딸이 살해된 사건을 13년간 추적하며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집념을 보여주는 인물을 능숙하게 연기한다.
    니콜 키드먼은 세월의 흐름을 믿을 수 없는 아름다운 미모와 지적인 매력을 겸비한 검사 클레어로 분해 미제사건 재수사의 또 다른 축을 맡았다. 그녀는 눈부신 외모와 그보다 더 빛나는 연기로 영화를 든든하게 받쳐준다.
줄리아 로버츠는 L.A. 경찰이자 살인사건 피해자의 엄마로 등장하여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고통과 범인을 향한 분노와 집념을 실감 나게 표현한다. 그녀는 딸의 죽음 이후 슬픔과 복수심 사이에서 힘겨워하는 캐릭터를 맡아 극과 극의 완벽한 연기를 펼친다.
빌리 레이 감독은 각본가다운 탄탄한 스토리 구축은 물론 디테일한 캐릭터 설정과 남다른 연출력으로 영화를 매력적인 스릴러로 탄생시킨다. 예상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진실을 추적하는 스릴러 영화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는 4월 27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