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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고 경이로운 마블 히어로들의 귀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입력 2016.04.19 23:35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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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MCU)의  3단계의 서막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마블 영화만의 차별화를 다시금 확인시켜 준다. 2014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로 자신들이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낸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형제 감독은 MCU의 3단계가 가져올 변화와 진화를 확인시켜줄 첫 작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팬들은 물론 일반 관객마저 만족시킨다.
  어벤져스와 관련된 사고로 부수적인 피해가 일어나자 정부는 어벤져스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시스템인 일명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내놓는다. 어벤져스 내부는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찬성파(팀 아이언맨)와 이전처럼 정부의 개입 없이 자유롭게 인류를 보호해야 한다는 반대파(팀 캡틴)로 나뉘어 대립하기 시작한다.    세계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특별한 힘을 쓸 수 있도록 허가 해달라는 관대함을 요구하는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와 히어로로서 평화를 유지하기도 하지만 그에 따른 시민들의 재난에 죄책감을 감추지 못하는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이에 발생한 갈등은 어벤져스의 정체성을 흔들고, 어벤져스 멤버들은 갈등의 국면에 접어든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내전'을 뜻하는 제목 그대로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아이언맨을 주축으로 찬성하는 팀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반대하는 팀 캡틴이 서로 대립하는 내분을 다룬다.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 팔콘(안소니 마키), 호크 아이(제레미 레너),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앤트맨(폴 러드)가 팀 캡틴에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워 머신(돈 치들),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비전(폴 베타니)이 팀 아이언맨에 모여 대립각을 세운다.
    팀 캡틴과 팀 아이언맨이 나뉘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것은 일반적으로 연상되는 캐릭터의 성격과는 상반되는 선택을 했다는 점이다. 군인 출신에 바른 생활 사나이인 캡틴 아메리카가 정부의 의견에 반기를 든 것도 모자라 자유분방함의 상징이었던 플레이보이 CEO 아이언맨이 정부의 뜻에 따라 ‘슈퍼히어로 등록제’에 찬성한다. 예상을 뒤엎고 서로 바뀐 점에서 대립하는 이들을 보는 것은 관객 입장에서 매우 흥미로운 관점으로 다가온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어벤져스 멤버들 간의 전쟁을 담아낸 만큼 많은 히어로들이 등장해 더욱 다채로운 스토리와 스펙타클한 액션을 선사한다.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등 기존 어벤져스들을 비롯해서 비전, 스칼렛 위치, 워 머신, 팔콘, 윈터솔져, 여기에 새롭게 합류하는 앤트맨, 블랙 팬서까지 등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열광시킨 스파이더맨(톰 홀랜드)까지 등장해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충족시킨다.
   팀 캡틴과 팀 아이언맨이 나뉘어 공항에서 싸우게 되는 액션 시퀀스들은 각 히어로들의 특성을 정교하게 살린 액션들로 그 어떤 액션 블록버스터보다 더욱 관객들을 흥분시킨다. 또한 캡틴과 아이언 맨, 그리고 윈터 솔져가 겨루게 되는 마지막 삼각구도 액션 시퀀스들은 경이로울 정도로 관객들을 황홀하게 만든다.
  전작의 정치 스릴러에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는 심리 스릴러로 연출하고자 했던 루소 형제의 설득력과 연출의 정교함은 관객들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마블 영화 상 가장 많은 히어로가 등장, 상상 그 이상의 모습으로 원작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시키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4월 27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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