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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쓰릴 미' 강영석, "'쓰릴 미' 명성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 입력 2016.02.22 10:51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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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상큼한 다섯 청년들의 인생 성장기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에 이어 밀도 높은 2인극 뮤지컬 '쓰릴 미'에 도전한 배우 강영석이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소감을 전했다.

앞서 강영석은 연극 ‘모범생들’,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에 이어 스타 배우 양성소라 불리는 뮤지컬 ‘쓰릴 미’ 출연소식을 알려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런 가운데 지난 20일(토)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19세에 시카고 법대를 졸업하고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 예정인 천재 ‘나’로 첫 무대에 올랐다.

이 날 강영석은 천재성과 부드러운 감성, 이와 반대로 ‘그’를 향한 집착적인 성향을 한데 터뜨리며 90분을 장악했다. 무엇보다 극의 반전을 쥐고 있는 인물인 만큼 유약하고 수동적이다가도 이면에 섬뜩함을 자아내는 내면연기로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여기에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진 힘 있는 보이스는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담아내 강렬한 흡입력을 발휘, 강영석만의 ‘나’를 구축할 것을 예감케 했다. 이에 대학로 레전드 뮤지컬의 역사를 이어나갈 그의 무서운 성장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첫 공연을 마친 강영석은 “워낙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라 부담이 많이 됐지만 '나'라는 캐릭터를 잘 구축해가기 위해 열심히 연습에 임했다. 오랜 시간 '나'가 느껴온 감정, 생각 등을 잘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 부분들이 관객분들께 잘 전달 됐기를 바란다. 앞으로 남은 공연도 무사히 잘 끝낼 수 있도록, '쓰릴 미'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매회, 매 순간 최선을 다할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에서 발생한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두 남자의 명확한 갈등 구조로 2007년 초연 이후 마니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남성 2인극. 오는 6월 12일(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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