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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온주완 "신은경 선배와 모자이자 연인 같은 느낌 있어"

  • 입력 2015.10.07 02:34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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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온주완이 신은경과 모자이자 연인 같은 묘한 케미를 가진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그랜드컨벤션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석PD를 포함 출연진에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10년 연속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평화로운 마을 아치아라에서 오랫동안 암매장 된 시체가 발견되고, 이방인 소윤(문근영 분)이 마을에 들어오면서 이와 관련 벌어지는 파장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를 그릴 예정.

극중 온주완이 분할 서기현은 아치아라의 절대권력, 해원철강 서창권의 서창권(정성모 분)의 아들이다. 완벽한 그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게 있었으니 바로 ‘어머니’의 자리다. 아버지는 보란 듯이 여자들과 염문을 뿌렸고, 고작 12살 차이 나는 새어머니 지숙(신은경 분)를 맞는다. 그러나 지숙의 지극정성은 기현의 마음을 열었고 이후 기현은 연약하고 아름다운 계모를 꼭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는데, 마을에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결정적인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이에 온주완은 먼저 "기현은 누군가 내 구역을 침범하고 깨뜨리는 것을 굉장히 싫어해서 이중적인 모습을 가진 인물"이라며 "어머니인 신은경 선배님과 연인 같은 느낌으로 연기하고 있다. 친엄마가 나를 버렸다는 유기공포증을 가지고 있고 새엄마를 엄마이자 애인 같이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케미를 같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작품을 결정하게 된 계기로는 "일단 대본이 워낙 좋았다. 무엇보다 감독님께서 배우들의 연기력도 중요하게 생각하시지만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캐스팅을 하신다고 들어서 그런 부분에 호감을 느꼈고, 또 같이 출연하실 배우들 분들도 영향이 있었다."며 "특히 기현은 가족과 가족이 아닌 이들을 대할 때의 양면성을 매력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배역들의 '이중성'이라는 부분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는 "기현은 가족을 지켜야 되기 때문에, 어머니인 지숙은 무엇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소윤(문근영 분)은 무엇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결극 그 간단한 문제들 때문에라도 여러 상황들이 바뀔 수 있는, 그런 부분에서 인물들이 가진 이중성을 함께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극중 관전포인트로는 "스릴러물의 정석이라고도 할 수 있는 권선징악이라는 큰 줄기는 변하지 않겠지만 어쨌든 아직까지 배우들도 범인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도 극중 인물들과 같이 추리를 해나가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흥미진진한 월메이드 형 스릴러물로 수목 안방에 새로운 출사표를 던질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오는 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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