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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문근영 "월메이드 형 스릴러, 기대하셔도 좋다"

  • 입력 2015.10.07 00:30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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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이 작품에 대해 흥미진진한 스릴러를 표방한 월메이드 형 드라마임을 전하며 성원을 당부했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그랜드컨벤션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석PD를 포함 출연진에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10년 연속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평화로운 마을 아치아라에서 오랫동안 암매장 된 시체가 발견되고, 이방인 소윤(문근영 분)이 마을에 들어오면서 이와 관련 벌어지는 파장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를 그릴 예정.

극중 문근영이 분할 한소윤은 캐나다 출신의 중학교 영어 원어민 교사다. 21년 전 교통사고로 가족 모두를 잃고 홀로 살아남았다. 당시 기사는 일가족 전원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오보였고, 외할머니와 함께 캐나다로 건너가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외할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소윤은 진짜 혼자가 되었고, 외할머니의 빈약한 유품들을 정리하던 중 의문의 항공우편을 발견한다. 봉투 속에 담겨진 것은 ‘20년 전의 교통사고 기사’. 자신과 가족의 죽음에 대한 기사를 본 소윤은 혼란에 빠진다.

이에 문근영은 먼저 "소윤은 마을에서 유일하게 용의선상에서 벗어난 캐릭터다. 처음에 대본을 다 읽지도 않고 바로 하겠다고 결정을 했는데 그만큼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고 워낙 장르물을 좋아했는데 영상을 보니 기대 이상으로 더 흥미진진하고 쫄깃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간략한 캐릭터 소개와 함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에 대해 역시나 대본을 꼽았다. "무엇보다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다. 마치 영화 한 편을 보는 것처럼 심장이 쫄깃한 재미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는데, 사실 그 선택을 하기 전에 빨리 감독님과 글을 쓰신 작가님을 만나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분을 만나서 열여섯 개의 조각이 맞춰졌을 때의 큰 그림을 가지고 계실까 하는 부분을 확인하고 싶었는데 직접 만나 뵈었을 때 기대 이상의 확신이 들었고, 해서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범인이 누구인지 배우들 사이에서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나 역시 열여섯 개의 그림에 어떤 결말이 있을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다만 감독님이나 작가님과의 대화를 통해 그러한 부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고 확신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장르물에 도전하면서의 연기 소신을 전하기도 했는데, 문근영은 "장르물을 연기한다고 해서 특별히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다기보다는 대본에 충실하게 집중해서 촬영하고 있다. 배우로 벌써 29살 나이에 일반적인 여배우라는 이미지를 생각할 때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다른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역할은 어떻게 연기할 것인지 캐릭터를 연구하고, 이 캐릭터를 시청자분들에게 어떻게 이해시킬까 하는 부분이 크다. 딱히 스릴러 장르라고 해서 유독 크게 신경 쓰고 있지는 않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그러면서 "이전에 맡았던 역할에 비해 아무래도 이번 드라마는 사건을 중심을 흘러가다보니 비교적 캐릭터의 색깔이 뚜렷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거기게 굳이 어떤 색깔을 입히자는 것보다는 최대한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도록 연기하려고 한다. 해서 시청자들이 소연에 빙의되어 같이 궁금해하고 추리할 수 있도록 캐릭터 방향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문근영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 대해 스릴러 장르이면서도 월메이드 드라마로서의 성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은 장르물이다보니 보시는 분들도 쫄깃하고 흥미진진하게 보셨으면 좋겠고 한 회 한 회가 끝날 때마다 퍼즐 한 조각씩을 맞춰가는, 그런 추리를 하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는, 그런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직 스포일러라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감독님께서도 이번 작품의 종착은 어쨌든 가족이야기라고 하시더라. 이번 드라마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육성재 씨의 순수하고 귀여운 면이 누나, 이모님들에게는 큰 관전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한다."며 후배 챙기기에도 적극 나서 훈훈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문근영은 최근 영화 <사도>를 함께한 유아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영화에서 남편으로 나온 유아인 씨가 '육룡이 나르샤'로 SBS 월화에 출연하시는데, 드라마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며 "남편이 월화, 내가 수목을 책임지는 것으로, 채널 고정!"이라며 깜찍한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오는 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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