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마을] 이용석PD "드라마 전체가 거대한 퍼즐될 것"

  • 입력 2015.10.07 00:16
  • 기자명 이은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이용석PD가 하나의 거대한 퍼즐이 될 작품을 소개하며 장르 드라마로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그랜드컨벤션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석PD를 포함 출연진에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10년 연속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평화로운 마을 아치아라에서 오랫동안 암매장 된 시체가 발견되고, 이방인 소윤(문근영 분)이 마을에 들어오면서 이와 관련 벌어지는 파장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를 그릴 예정.

이에 먼저 이용석PD는 이번 작품에 대해 "이 작품은 이상하고 재밌는 드라마다."라며고 운을 떼며 "드라마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퍼즐을 이루게 된다. 회를 거듭하면서 흩어져 있던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 드라마에는 없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 첫 째, 멜로가 없고 둘 째, 연기를 못하는 배우가 없다. 육성재 씨까지 연기를 잘 한다. 마지막으로 쪽대본이 없다. 작가님과 나는 범인을 알고 있는데 그것이 굉장한 권력이더라. 한국드라마에서는 흔치 않은 일인데 결말을 혼자 알고 가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배우들을 골려먹는 재미가 있더라."며 우회적이면서도 직설적인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지극히 장르 드라마인데, 현장은 시트콤을 찍는 분위기다. 다들 서로에 대해 칭찬하면서도 그림은 긴장감이 있고, 스릴 있지만 모든 게 평화롭고 순탄하게 돌아가서,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이 마을 아치아라에서 다시 만난 것처럼 하루하루 열심히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며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여기에 배우 신은경은 이용석PD에 대해 "14-5년 전, 감독님께서 조연출로 계실 때 이미 작품을 함께한 인연이 있었는데, 물론 작품도 중요하지만 감독님은 사람을 먼저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다. 극중 내 딸인 아역이 촬영할 때는 촬영장 주변 전체에 금연을 지시하신다거나, 나와 장희진 씨가 싸우는 장면에서는 정말 너무 마음 아파하시면서 다행이 잘 나왔다고 해주시는 것을 보고 오래오래 좋은 인연을 가지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감독님이 직접 야식차에 커피차를 불러주시기도 하고 그러한 배려들이 우리 배우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시는 것 같고 배우들도 같이 감독님께 힘을 드리면서 같이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이용석PD의 인간적인 면모를 자랑함과 동시에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오는 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