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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신은경 "우아한 고양이가 드러낼 발톱, 스스로도 두근거려"

  • 입력 2015.10.07 01:55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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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신은경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과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동시에 전해 눈길을 모았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그랜드컨벤션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석PD를 포함 출연진에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10년 연속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평화로운 마을 아치아라에서 오랫동안 암매장 된 시체가 발견되고, 이방인 소윤(문근영 분)이 마을에 들어오면서 이와 관련 벌어지는 파장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를 그릴 예정.

극중 신은경이 분할 윤지숙은 마을 아치아라의 최고 미인으로 누구나 한번쯤 돌아볼 만한 아름다운 용모에 여성적이고 단아하며 우아함까지 갖췄다. 아치아라에서 가장 비천한 집안의 맏딸로 태어났지만 아치아라에서 가장 우아하고 품격 있는 미인으로 성장한 그녀는 결국 아치아라 최고의 황태자 서창권(정성모 분)을 손에 넣는 데에 성공한다. 반드시 아들을 낳아야 하는 절박함에도 딸을 낳았고, 이후 창권의 불륜을 알게 되면서 그녀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이에 신은경은 "지숙은 아치아라에서 가장 비천한 집안 맏딸로 태어나서 가장 센 권력자를 손에 넣은 여자다. 너무나 아름답고 우아한 여자인데 일단 그런 역할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그렇게 보이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 중이다."라는 너스레로 자신의 캐릭터를 간단히 소개했다.

이어 "시놉을 받았을 때 과연 현실적으로 이 그림이 만들어질 수 있는 상황들인가 그런 의구심이 들만큼 너무나 다채로웠고, 단 1초도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하는 그런 대본이었다. 원래 스릴러를 좋아하기도 한데, 극중 인물 한 명 한 명이 다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만큼 내용이 꽉 찬 단단한 내용이었다. 해서 이러한 작품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러한 장르물이 시청자 분들과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그런 신호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라며 작품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한 작품에 임하면서는 "항상 우아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유약한 모습을 가진 천생 여자인데, 가녀리고 귀여운 고양이가 발톱을 숨기고 있다가 결정적일 때 발톱을 드러내듯이 그런 신이 있을 때마다 스스로가 두근거린다. 이 여자의 속은 어디까지일까 그런 느낌이 굉장히 새롭다. 또한 감독님께서 결말을 미리 알게 되면 아무래도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배우들에게도 범인이 누구인지 함구하고 계셔서 배우들도 매 회 대본을 보면서 같이 설레고 정말 신나게 촬영하고 있다. 시청자 분들께서도 방송을 통해 그런 기분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촬영 중 에피소드로는 "하이라이트 영상에 중에 장희진 씨와 몸싸움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대본에 연속으로 리드미컬하게 때린다고 쓰여있었다. 대본에는 충실해야겠고, 가방으로 때렸는데 카메라 각도를 달리하면서 찍느냐고 장희진 씨가 수십 대를 맞았다. 이후에 보니 장희진 씨가 정말 멍한 표정으로 눈에 눈물까지 그렁그렁한 모습을 보니까 너무 미안하더라. 6시간이 넘게 실제 치고박고 싸우면서 다리에 피까지 철철 나면서 찍었다. 정말 그렇게 힘든 촬영은 처음이었다. 그 신을 찍고 3일을 몸살을 앓았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신은경은 이번 작품이 매니아층이 열광할 흥미진진한 스릴러물임에도 월메이드 형태의 드라마가 될 것을 말했다. "극중 이야기를 보면 정말 어떤 마을에서라도 실제 있을 법한 이야기다. 특히 내 가족 안에서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만한 배역들이고 동네 아줌마고 할아버지고 아들이기도 하다. 각자 또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특수한 환경 안에서의 스릴러라기보다는 고른 연령의 시청자 분들에게 공감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이미 13부까지 대본이 나와 있고 범인까지 확실하게 결정되어 있다. 딱히 어떤 영향들로 인해 내용이 틀어지거나 할 부분이 없기 때문에 배우들도 대본에서 퍼즐을 맞추듯이 흥미진진하게 촬영하고 있어서 시청자 분들도 그런 재미를 충분히 함께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흥미진진한 월메이드 형 스릴러물로 수목 안방에 새로운 출사표를 던질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오는 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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