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마을] 육성재, 명품배우들과의 작업 "눈빛부터 대사까지 배운다 생각해"

  • 입력 2015.10.07 01:24
  • 기자명 이은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육성재가 명품배우들과 함께하면서의 소감과 각오를 함께 전해 눈길을 모았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그랜드컨벤션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석PD를 포함 출연진에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10년 연속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평화로운 마을 아치아라에서 오랫동안 암매장 된 시체가 발견되고, 이방인 소윤(문근영 분)이 마을에 들어오면서 이와 관련 벌어지는 파장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를 그릴 예정.

극중 육성재가 분할 박우재는 마을 마치아라의 순경이다. 꼬맹이 시절 도둑 잡는 경찰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순간 그는 미래를 정했다. 정의로운 경찰이 되는 것, 실력 있는 경찰이 되는 것, 아주 멋진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치아라에 진짜 시체가 나타난다. 드디어 경찰다운 일을 하면서 좋아죽겠는 것도 잠시, 살인자의 흔적을 찾아 헤매는 동안 부딪히게 되는 마을의 폐쇄성은 우재의 해맑은 정의감을 무색하게 만들고, 그 사이 우재는 진정한 경찰로 거듭나면서 한편 용의자를 찾기 위한 오기가 발동한다.

이에 육성재는 먼저 "극중 우재는 자신이 순경이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가진 친구다. 강력계 형사들이 할법한 수사를 해나가는 열혈 순경이다. 그러면서도 극중 유일하게 이중성이 없고, 되게 단순하고 솔직하다. 또 우재 부분에서는 웃음 포인트도 있어서 비교적 편안하고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것 같다. 해서 우재와 시청자 분들이 같이 추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어려서부터 TV에서 봐온 명품 배우분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정말 영광이다. 그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고 캐릭터 자체가 일에서는 열정이 있으면서도 평소에는 좀 편안하고 밝은 느낌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아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스릴러물에 첫 도전하면서의 에피소드로는 "촬영 현장에서 경찰복을 입고 있으니까 지나가는 어르신 분들이 여기 촬영하는 거냐고 물어보고 가시거나 진짜 경찰인 줄 알고 곁으로 잘 안오시더라."며 "경찰은 말투부터가 극존칭을 써야해서 평소에도 말투를 그렇게 하고 있다. 식당에 들를 때에도 "수고하십시요"라고 말하게 되고, 무엇보다 말 어미에 최대한 신경 쓰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명품 배우들과 함께 하면서 어떤 점들을 배우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첫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다. 한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잘한다 잘한다 칭찬을 해주시니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워낙 연기를 잘 하시는 분들이어서 그냥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눈빛부터 대사까지 그냥 하나하나 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육성재는 최근 가수로도 연기자로도 대세남으로 떠올랐는데 작품에 임하는 각오가 어떠하느냐는 질문에 "가수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다보니 그만큼 시간 투자를 못하는 것 같다는 말씀을 많이 듣는데, 전문적으로 연기하는 분들에 비해서는 많이 모자라지만 그에 모자라지 않을 정도로 대본에 충실하면서 선배님들을 잘 쫓아가려고 열심히 노력 중이다."라며 "아직 대세는 아니다. 한참 멀었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선배 배우들은 육성재의 칭찬릴레이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는데, 먼저 온주완은 "성재는 배우를 오래할 친구로 생각되더라. 가수라기보다 배우로 시작한 친구 같은 느낌이 들고, 이번 작품 이후에도 안정된 연기력으로 오래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육성재를 응원했다. 이어 문근영은 "성재 씨, 정말 잘한다. 너무너무 매력있고, 극중에서도 정말 귀엽게 나온다. 또 그것 때문에라도 누나, 이모 팬분들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며 맞장구를 쳤다. 

또한 신은경은 "사실 우재 캐릭터는 누가 하게 될까 생각했을 때 막상 아무도 떠오르지 않았는데 육성재 씨가 됐다는 소리에 정말 딱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 현장에서도 지금은 다들 그냥 우재야라고 부르는 정도다."라고 전했으며 장희진은 "성재 씨와는 작품에서 만나는 씬이 없어서 굉장히 서운했는데, 이번에 만나니 정말 멋있고, 앞으로 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해 마지막까지 선배 배우들의 후끈한 막내 챙기기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과연 대세남 육성재와 물오른 연기자 문근영의 멜로인 듯 멜로 아닌 조합은 어떤 모습일지,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오는 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