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새롭게 탄생하는 터미네이터의 뜨거운 부활을 목격하라!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 입력 2015.06.30 00:24
  • 기자명 남궁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1984년 첫 등장해 할리우드와 SF 액션 영화사를 다시 쓰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새롭게 부활한다.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했던 <터미네이터>(1984)와 <터미네이터 2>(1991)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이어가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Terminator Genisys)는 '터미네이터 5'라기 보다는 새로운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부활이라 할 만큼 흥미롭다.
  심판의 날 이후 기계들이 지배하는 2029년, 인간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제이슨 클락)는 사람들을 이끌고 로봇 군단 스카이넷에 맞선다. 이에 스카이넷은 존 코너의 탄생을 막기 위해 터미네이터를 1984년으로 보내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부하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가 뒤를 따른다. 
   그러나 모든 게 바뀌었다. 이미 어린 시절 T-800(아놀드 슈왈제네거)을 만난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는 로봇과의 전쟁을 준비하며 카일 리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를 데리고 제니시스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막기 위해 2017년으로 향한다. 어찌된 일인지 그곳에서 그들 앞에 존 코너가 나타나고, 놀랍게도 그는 나노 터미네이터 T-3000으로 변해있었던 것. 이제 인류는 인간도 기계도 아닌 사상 최강의 적에 맞서야만 한다!
  "I'll be back"이라는 대사 만으로도 캐릭터와 배우를 떠올릴 수 있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T-800을 연기하는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본격적으로 이 시리즈가 새롭게 부활함을 알린다. 스카이넷이 1984년으로 젊은 외모의 T-800을 보내고, 세월이 흐른 모습으로 젊은 T-800에 맞서 싸우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야 말로 이 영화의 최고 관전 포인트다.
  그를 누가 과거에 보냈는지, 왜 그가 이미 사라 코너와 만나서 사라 코너를 지키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에 대한 해답은 이번 영화에서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늙은 모습의 T-800은 사라 코너가 9살이 되어 가족을 전부 잃었을 무렵부터 아빠처럼 그녀를 돌봐 왔고, 그녀를 전사로서 키웠다.
  <토르: 다크 월드>(2013) 관객들에게 알려진 앨런 테일러 감독이 연출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초반부터 화끈한 액션장면들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2029년 로봇 군단과 싸우는 인간들, 그리고 1984년 T-800이 도착한 후, 젊은 외모의 T-800과 나이든 외모의 T-800이 싸우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통쾌함마저 선사한다. 또한 <터미네이터 2>에서 등장해 영화팬들을 쇼킹하게 만들었던 액체금속 로봇 T-1000(이병헌)과의 전투도 흥미롭게 진행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관전 포인트는 2029년 '제니시스'라고 불리우는 프로그램이 스카이넷으로 진화하는 과정과 사라의 아들 존 코너가 나노 터미네이터인 T-3000이 되어 기존의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스토리를 전복시키는 데 있다.
   T-3000이 된 존 코너는 스카이넷에 위협이 될지도 모르는 사라와 카일 리스를 없애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데, 이는 존이 존재하는 이유자체를 부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미래의 아들이 과거로 시간여행을 와서 자신을 태어날 수 있게 해주는 부모를 공격하고, 나노 터미네이터가 되어 '인간다움'을 벗어던진 채로 더 무자비한 로봇이 되어 막무가내로 사라와 카일, 그리고 T-800을 제거한다는 스토리는 기존 1, 2편과 연결되는 내용에 더 확장된 세계관을 담고 있기에 관객들에게 새로운 흥미를 자극한다.
  영화의 상징이자 영원한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다시 한 번 T-800으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명불허전의 캐릭터를 완성한다. 화려한 액션과 더불어 외관상으로 30년 전과 거의 유사한 체형을 선보이기 위해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젊은 시절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그의 연기투혼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감탄과 존경마저 자아내게 만든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7월 2일 아침, 두 주연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가 내한하여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날 저녁에는 롯데월드몰에서 레드카펫을 개최하여 많은 국내 팬들을 만난다. 새로운 스토리, 그리고 새로운 세계관의 확장으로 뜨겁게 부활하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7월 2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