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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상상력으로 똘똘뭉친 두 친구가 돌아왔다! <19곰 테드 2>

  • 입력 2015.06.24 23:49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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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2012년 발칙한 상상력으로 미국영화 사상 R등급 코미디 사상 최고의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19곰 테드>가 3년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는다. ‘아이들의 친구인 테디 베어가 나이든다면?’이라는 기발한 발상에서 출발한 영화 <19곰 테드>는 외모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곰인형이지만, 머릿속은 ‘에로 에로'한 생각으로 꽉 찬 테디 베어라는 참신한 캐릭터 설정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후속편인 <19곰 테드 2>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세스 맥팔레인 감독의 지휘 하에 더욱 더 발칙하게 관객들을 포복절도시킨다.
  왕따에게도 왕따 당하던 8살 존(마크 월버그)의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살아 움직이게 된 테드(세스 맥팔레인)! 무적의 썬더 버디로 30년 동안 철없고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던 둘은 테드가 인간이 아니라 물건(?)이라는 법원의 판결로 멘붕에 빠진다. 태미 린(제시카 바스)와 열정적인 결혼생활에 빠져 있던 테드는 존과 함께 자신의 인권(?)을 입증하기 위해 승률 99.8% 변호사 사만다(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찾아가는데…… 
  엽기적이지만 웃기는 곰인형 테드와 한결같이 그의 곁을 지키는 존의 폭소만발은 2편에서도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테드는 일하는 슈퍼마켓에서 만난 태미 린과 결혼하고 험악해질뻔한 결혼생활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결혼을 윤택하게 만들려고 결심하는데... 그 결심이 바로 아이를 갖는 일이다.
  곰인형이기에 생리적인 기능을 할 수 없었던 테드는 존의 도움으로 유망한 남성의 정자를 탈취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쓰고 모델 지젤 번천과 결혼한 미식축구 선수 톰 브래디가 실제로 등장해 존과 테드의 막강한 사랑(?)을 받는다.
   결국 아이를 입양하기 위해 테드는 법적 절차를 받던 중, 자신이 사람이 아니라 물건이라는 주의 판결을 받고, 인권을 획득하기 위해 소송을 불사한다. 그 와중에도 욕정곰 테드는 싱글남이 된 존을 위해 온갖 작업을 마다하지 않고, 둘은 잊지 않고 못된 장난도 함께 한다.
  테드와 존, 사만다는 유명한 인권 변호사 패트릭 미건(모건 프리먼)의 도움을 받고자 뉴욕에 도착하고, 코믹콘이 열리는 뉴욕에서 테드의 스토커이자 악당인 도니(지오바니 리비시)는 다시금 테드를 납치하기 위해 온갖 훼방을 놓는다. 
    영화 곳곳에 숨어 있던 명품 카메오들은 이번 <19곰 테드 2>에서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으로 등장한다. 토크 쇼로 유명한 제이 레노는 술집 화장실에서 나쁜 짓을 하는 사람으로 등장하고, 플래시 고든으로 열연했던 샘 J. 존스가 1편에서 존, 테드와 함께 광란(?)의 파티를 즐겼던 인연으로 <19곰 테드 2>에도 등장, 테드의 결혼식 주례를 맡았고, 할리우드 대표 액션 배우 리암 니슨까지 등장한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로 관객들을 초토화시킨다.
  욕정 넘치는 목소리 뿐 아니라, 발칙하고 적나라한 개그를 그려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세스 맥팔레인은 이번 영화 <19곰 테드 2>를 통해 다시 한번 그의 재능을 뽐낸다. 욕정곰 테드의 법적 신분 회복을 위한 코믹 분투기를 다룬 영화 <19곰 테드 2>는 6월 25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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