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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원, 향년 90세로 별세..장례는 가족장으로

  • 입력 2024.02.05 19:07
  • 기자명 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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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故 남궁원 (연합뉴스)
사진=故 남궁원 (연합뉴스)

[연예투데이뉴스=김영기 기자] 배우 남궁원(홍경일)5,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남궁원은 오늘(5) 서울아산병원에서 오후 4시께 숨은 거뒀다. 고인은 수년 전부터 폐암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1955년 연극 '표본실의 청개구리'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남궁원은 1959년 영화 그 밤이 다시 오면(노필 감독)’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1999년 영화 까지 345편에 달하는 영화에 출연했고, 한국의 그레고리 펙으로 불리며 1960~70년대 전성기를 누렸다.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청룡영화상 인기남우상, 대종상 남우주연상 등을 비롯해 2016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이후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영화 발전에 힘썼다.

고인의 대표작으로는 '자매의 화원', '빨간 마후라' '내시', ‘국제간첩’, '화녀', '아이러브 마마', '피막', ‘내시’, ‘가슴달린 남자등이 있다. 연극 아리랑’, '로미오와 줄리엣', '닥터 지바고', ‘부활등에도 출연했다. 2011년 출연한 드라마 '여인의 향기'가 고인의 유작이자 유일한 TV 드라마 출연작이다.

한편, 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내와 12녀가 있다. 국회의원을 지낸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이 고인의 아들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8일 오전 930, 장지는 경기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이다.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지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화와 부의는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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