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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프리미어 작품 27편, 총 116편의 영화가 온다! 제13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간담회 성황리 개최!

  • 입력 2023.10.19 22:00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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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오는 11월 2일(목)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제13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이하 프라이드영화제)의 기자간담회가 10월 18일(수) 오전 11시에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 야외테라스에서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김승환 프로그래머, ‘금지된 사랑’를 주제로 한 올해 오픈 프라이드 섹션 소개를 위해 국제앰네스티 손성진 매니저, 『한국퀴어영화전집』의 편집책임을 맡은 이동윤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또한, 폐막작 <아메랄드>를 연출한 이겸 감독과 김윤수, 장진우, 최원빈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첫 순서로 올해 프라이드영화제의 상영작을 파노라마로 펼쳐 보이는 공식 트레일러와 개막작 <펨므> 소개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이동윤 프로그래머, 김승환 프로그래머, 손성진 국제앰네스티 매니저,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이동윤 프로그래머, 김승환 프로그래머, 손성진 국제앰네스티 매니저,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열세 번째 프라이드영화제를 개최한 소감으로 “한국 퀴어영화는 물론 프라이드영화제에 관심을 가져주는 해외 관계자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라며, “영화제 초창기에 비해 국내에서 제작된 퀴어영화 작품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멜로뿐만 아니라 호러, SF, 코미디 등 장르의 다양성이 눈에 띄기 때문에 더 많은 관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올해 영화제 경향을 전했다.

더불어 39개국 116편으로 기획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 개막작인 조지 맥케이 주연의 <펨므>와 폐막작인 패션지 [데이즈드 코리아] 편집장인 이겸 감독의 <아메랄드>를 포함한 세계 영화제들에서 호평을 받았던 신작과 프라이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하는 작품들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김승환 프로그래머는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프라이드영화제의 가치는 물론, 작품성과 완성도를 보장하는 양질의 프로그램에 자부심을 드러내며, 프라이드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 27편임을 강조했다.

제13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펨므'의 스틸컷
제13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펨므'의 스틸컷

전 세계의 신인 감독들을 주목하는 ‘뉴 프라이드 섹션’의 <로스트 보이즈>, <빅 보이즈>과 같은 완성도 높은 작품을 시작으로 동유럽 성소수자 인권 운동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슬로베니아 단편 콜렉션]을 연달아 소개했다.

특히, ‘아시아 프라이드 섹션’에서는 ‘아시아-태평양 프라이드 영화제 연맹’의 교류와 연대를 바탕으로 선별해서 상영하는 작품들 주목하길 강조하며, 앞으로 프라이드영화제가 아시아 퀴어영화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개 피칭과 1:1 멘토링으로 전환된 사전제작지원 제도인 ‘프라이드 필름 프로젝트’에 관한 언급과 지난해 공개 피칭을 통해 완성된 한제이 감독의 <다큐 게이다>, 김동윤 감독의 <밤낮없이>에 관한 공식 발표도 이날 이루어졌다.

제13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폐막작 '아메랄드' 포스터
제13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폐막작 '아메랄드' 포스터

또한, 메인 섹션 이외에 주한영국문화원, 영국BFI플레어와 함께 선보이는 [파이브 필름 포 프리덤], 한국을 대표하는 퀴어영화 거장 [이송희일 감독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준비한 스페셜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다음 순서로는 프라이드영화제가 2019년부터 발행해온 한국퀴어영화 연작 시리즈의 영문 번역판인 『한국퀴어영화전집』의 편집책임인 이동윤 평론가의 책 소개와 더불어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복장전환'을 주제로 한국 고전영화를 디지털 복원해 작품을 상영하는 ‘스페셜 프라이드 섹션’에 관한 소개가 진행되었다.

특히, 프라이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폐막작 <아메랄드> 소개 및 이겸 감독과 배우의 참석은 큰 주목을 받았다.

제13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폐막작  '아메랄드' 김윤수, 장진우 배우
제13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폐막작 '아메랄드' 김윤수, 장진우 배우

연출을 맡은 이겸 감독과 주연인 김윤수, 장진우, 최원빈 배우가 참석해 <아메랄드>의 제작 비하인드를 나눴다. 이겸 감독은 “불안정하던 19살을 떠올리며, 그때의 저를 위로해 주고 싶다는 마음에 패션과 음악, 사랑과 꿈을 담아 만든 영화”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이어 “패션계에서 20년 넘게 일하면서 아카이브한 옷으로 영화를 꼭 만들어보고 싶었다”라며, “지금은 쉽게 구할 수 없는 7080년대 의상,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을 영화적으로 표현하고 기록하고자 했던 작품"이라는 남다른 소회를 남겼다.

이어 김윤수 배우 역시 “이겸 감독님과 작업하면서 그의 창의력과 상상력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관객 여러분들도 믿고 영화를 봐주길 바란다”라는 당부를 전했다.

제13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폐막작 '아메랄드' 김윤수, 장진우, 최원빈 배우
제13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폐막작 '아메랄드' 김윤수, 장진우, 최원빈 배우

첫 연기에 도전한 장진우 배우는 “감독님이 저의 순수함을 좋게 바라봐 주신 것 같다. 미숙한 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게 연기에 임했다. <아메랄드>는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발판이 되는 영화"라고 소감을 말했다. 배우로도 출연한 최원빈 음악감독은 “감독님이 음악부터 연기까지 평소의 저를 표현하면 된다고 해서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진행을 맡은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아메랄드>는 패션을 보는 것만으로 눈이 즐거운 영화다. 평범함은 없는 모든 것이 독특한, 19살 소년들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가 있는 영화라서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소중한 한국 퀴어영화에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고,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축제를 만들어가겠다.”라는 영화제에 대한 기대로 자리를 마무리했다.

한편, 정상이라는 한정된 틀을 깨는 강력한 무기이자 힘, 최고의 성소수자 영화만을 선보이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2023년 11월 2일 목요일부터 11월 9일 수요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11/2(목)부터 11/8(수)까지 개최되는 제13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공식 포스터
11/2(목)부터 11/8(수)까지 개최되는 제13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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