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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모다페2023'.."현대무용의 과거와 미래" 국내외 39개 팀 참여

  • 입력 2023.09.16 17:08
  • 수정 2023.09.16 17:10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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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다페 2923' 운영위, 홍보대사 김호영
사진='모다페 2923' 운영위, 홍보대사 김호영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국내 최장수 현대무용축제인 국제현대무용제(MODAFE·모다페)가 올해는 선선한 가을 축제로 관객과 만난다.

()한국현대무용협회(이해준 이사장, 한양대학교 ERICA 교수)는 오는 920()부터 1015()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제42회 국제현대무용제(2023 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MODAFE 2023/이하 모다페 2023’)를 개최한다. 국내 최장수 국제현대무용축제인 만큼 올해도 국내외 유수의 현대무용 단체와 안무가 등 총 39개 팀이 참여한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태평로2가 더 프라자 호텔에서 모다페 2023’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해준 조직위원장, 김형남 조직총괄, 김혜정 예술감독, 신창호 행정감독, 남진희 운영위원장, 이연수·강경모·김영미·김연진 운영위원, 박근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올해 홍보대사인 뮤지컬 배우 김호영 등이 참석했다.

먼저 이해준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42회를 맞은 국제현대무용제는 ‘MODAFE UNIVERS(모다페 유니버스)’라는 주제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존재하고, 존재할 전 세계 수많은 무용인과 작품이 모여 현대무용이 지녀야 할 시대정신과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모다페만의 세계관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혜정 예술감독은 동시대의 춤으로 세계가 하나 되길 바라는 모다페의 가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사진=김혜정 예술감독, 홍보대사 김호영, 이해준 조직위원장
사진=김혜정 예술감독, 홍보대사 김호영, 이해준 조직위원장

특히 올해 개막작은 세계 최고의 컨템퍼러리 댄스 무용단으로 평가받는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 NDT(Nederlands Dans Theater)의 젊은 무용수로만 구성된 NDT2의 작품이 소개된다. NDT5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 만큼 무용 애호가들의 관심은 이미 뜨겁다. NDT29282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베드타임 스토리(Bedtime Story)’, ‘클러스터(Cluster)’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동 개막작으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현대무용단의 김성용 예술감독이 부임 후 선보이는 첫 작품 정글-감각과 반응이 선정됐다.

1014~1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폐막작 ‘Double MurderClowns/The Fix’ 역시 9년 만에 내한하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 호페쉬 섹터가 이끄는 호페쉬 쉑터 컴퍼니의 더블 머더(클라운스/더 픽스)’를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가 높다.

이해준 모다페 조직위원장은 올해 개/폐막작 단체 선정에 대해 그동안 코로나19로 해외 단체 작품을 국내 관객이 많이 만나지 못했다. 해서 관객 선호도 중심으로 해외 초청작을 선정했다.”라며며 호페쉬 쉑터 컴퍼니는 한국 관객이 가장 선호하는 단체 중 하나다. NDT는 컨템포러리 발레와 현대무용을 함께 담아내는 단체라 대중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모다페 2023’은 앞서 밝힌 포부와 같이 해외 유수의 단체뿐 아닌 한국 현대무용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담고자 했다. 국립현대무용단의 개막작을 비롯해 모다페 유니버스에서는 고() 이숙재 현대 무용가가 1984년 창단한 라이징 타이드 댄스 시어터(Rising Tide Dance Theater)’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컨템포러리 무용단이자 30여 년간의 꾸준한 창작 작업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라이징 타이드 댄스 시어터의 원로, 중견, 젊은 안무가와 무용수들이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모다페의 선택 ‘MODAFE Choice’ 2, 한국현대무용계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젊은 안무가들을 소개하는 ‘The New Wave’ 4,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인 안무가의 12개 작품을 선보이는 ‘Spark Place’, 서울을 대표하는 안무가들의 ‘Center Stage of Seoul’ 3편 등 다채로운 현대무용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해준 조직위원장은 세계 최정상급 안무가들과 뛰어난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적 수준의 작품을 논의하는 MODAFE UNIVERSE 구축을 위해 다방면으로 교류를 확대하며 국립극장, 국립현대무용단 및 해외극장과 다른 유수의 페스티벌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모다페2023' 참여 신인 안무가 팀, 홍보대사 김호영
사진='모다페2023' 참여 신인 안무가 팀, 홍보대사 김호영
사진=홍보대사 김호영
사진=홍보대사 김호영

올해 모다페 2023’의 홍보대사를 맡은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이날 한국 무용, 발레, 현대무용을 배웠지만, 21년째 뮤지컬을 하다 보니 몸의 움직임, 무용에 대해 더 훈련하고 연구할 필요성을 매번 느껴왔다. 좀 더 배웠으면 더 좋은 표현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무용은 다른 장르보다 접근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 해서 무용이란 장르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함께 만들어가고 즐길 수 있는 장르라는 걸 더 알리고 싶다. 홍보대사로 열심히 활동하여 무용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도록 하겠다.”라며 열의를 보였다.

한편, MODAFE 2023의 공연 티켓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02-2280-4114) 혹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theater.arko.or.kr/02-3668-0007)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극장 30인 이상, 소극장 10인 이상 단체 구매에는 30% 할인도 적용된다. 단체 구매 예약은 ()한국현대무용협회 경영기획팀(02-763-535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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