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경주를 세계에 알릴 관광 콘텐츠로 뮤지컬 '더 쇼!-신라하다'가 제작된다.

24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22일 ㈜나인스토리와 '2023 신라문화 기반 창작뮤지컬 제작 및 상설공연 위·수탁 협약서'를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더 쇼!-신라하다'는 2023년 한국 댄스팀 리더인 '처영'이 세계대회를 앞두고 팀원들과 불화를 겪던 중, 통일신라(9세기)로의 시간 여행을 통해 조화로움을 배우며 하나가 되는 과정을 알게 된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다. '2023 신라문화 기반 창작뮤지컬 제작·공연단체' 공모에 선정되면서 제작이 성사됐다.

스타급 캐스팅도 눈길이 쏠린다. 주인공인 '처영'역은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멤버 유권과 마이네임 멤버인 세용이 맡고, 주요 배역인 '밀본'역에는 이번 뮤지컬의 예술 감독이자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인 남경주와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출연한다.

또한, 아이돌 걸 그룹 모모랜드의 낸시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린지, 2022 뮤지컬 완득이의 박소현이 이채린(승만공주)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이외에도 심건우, 김성현, 김민주, 최은호, 김유민, 박 온 등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화려한 무대도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LED를 활용한 영상무대로 생동감 있는 연출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프로젝터로 특정 구역에 영상을 투영해 현실 속 새로운 가상공간을 창조하는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배우와 관객이 함께하는 장면을 연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조 사장은 "2023 신라문화 기반 창작뮤지컬 '더 쇼!-신라하다'는 무대 위에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뮤지컬로 댄스와 노래가 어우러져 남녀노소가 즐기는 쇼가 될 것"이라며 "경주엑스포대공원 새로운 대표 상설공연이자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한 몫을 담당하는 킬러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라문화 기반 뮤지컬 '더 쇼!-신라하다'는 9월 중순 제작발표회를 열고, 10월 19일부터 12월 6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42회 공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