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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패밀리' 믿고 보는 장혁X장나라, 이번엔 첩보 코미디

  • 입력 2023.04.12 15:52
  • 수정 2023.04.13 11:22
  • 기자명 이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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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배우 장혁, 장나라의 네 번째 호흡이다. 전생에 친형제 아니었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할 정도다. tvN 새 드라마 패밀리를 기대하게 하는 포인트다.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극본 정유선, 연출 장정도 이정묵)’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다.

12일 오후 tvN ‘패밀리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정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혁, 장나라, 채정안, 김남희가 참석했다.

먼저 장정도 감독은 작품에 대해 “‘패밀리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다. 서로를 믿어가면서 살아가고, 모르는 것들을 발견했을 때 이를 용서하고 희생하며 나아가 지켜낼 수 있을까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설명하면서 화려한 기술보다는 서로의 믿음에 대한 부분을 코믹과 진심으로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밝혔다.

사진=김남희, 장혁, 장정도 감독, 장나라, 채정안
사진=김남희, 장혁, 장정도 감독, 장나라, 채정안

 

장혁은 집 밖에선 무역상사 과장으로 신분을 위장한 원샷원킬의 국정원 블랙 요원이지만 집 안에서는 서열 최하위 남편 권도훈역을, 장나라는 집안 서열 1위인 힘숨찐’(힘을 숨긴 찐고수) 주부 9강유라역을 맡는다. 2002년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부터 오래된 안녕’, ‘운명처럼 널 사랑해까지 완벽 호흡을 자랑한 바 있는 두 배우의 네 번째 호흡이다. 장정도 감독은 디렉팅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는 후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권도훈 역을 맡은 장혁은 가족적인 코미디, 첩보에서 나온 스릴러가 모두 있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를 접했을 때 여기 세 배우가 나오기에 안 할 수 없는 작품이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하면서 눈썹이 없는 캐릭터라라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 눈썹이 아예 없진 않았는데 분장을 하고 CG 도움을 받아서 눈썹이 없는 느낌으로 촬영했다. 단 한 번도 (눈썹을) 그려본 적이 없는데, 태어나서 처음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장나라는 남편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눈썹이 없어진 것도 그 이유다. 약속을 못 지켜서 이런저런 벌칙을 수행하는 코미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혁은 신뢰를 지키지 못하는 남자의 역할이면 눈썹이 없어야 하는 에피소드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라며 장나라 씨가 옆에 있으니 괜찮다.”고 너털웃음을 보였다. 장나라는 강유라 역에 대해 가족에게 신뢰를 쌓아 집안 서열 1위다. 남편은 지하 암반수 근처에 있다라고 재치 있게 설명했다.

현실 티키타카도 편안해 보이는 이들이다. 이번 작품으로 4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점에 대해 먼저 장혁은 장나라 씨의 20, 30대를 넘어 지금까지 보고 있다. 정말 편안하게 해주고 밀도감이 많이 좋아진 느낌이 든다. 함께 한다는 소식을 듣고 눈썹 어떡하지?’라는 생각만 들었다라며 너스레를 보탰다. 그러자 장나라는 드라마 내용도 좋았지만, 장혁 씨가 상대역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하겠다고 했다. 편하게 다 받아주고, 내가 놓치는 부분까지 다 챙겨준다. 정말 장혁 씨가 전생에 형제 아니었나라는 말을 할 정도다. 정말 편하다라며 또 제안이 와도 할 것 같다라며 신뢰를 보였다. 두 배우는 다음에 사극으로 만나자고 했다고 한다. 스타급 배우들의 네 번째 만남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장나라는 꼭 성공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채정안은 극 중 권도훈의 무역상사 사수이자 신분을 위장한 프로페셔널한 국정원 공작관 오천련역을 맡는다. 장혁과는 국정원 요원 케미를, 장나라와는 미묘한 경계심이 서린 워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국정원 요원을 맡은 만큼 채정안은 액션 연기를 기대해 달라면서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 캐릭터를 안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성공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비쳤다.

김남희는 극 중 강유라의 삶을 흔들기 위해 찾아온 수상한 불청객 조태구역을 맡는다. 그는 코믹과 액션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액션 경험이 없는데 액션하면 장혁 씨이기에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좋아 출연을 결정했다.”라며 남다른 계기를 전했다.

끝으로 장혁은 장르의 옴니버스 같다. 여러 장르가 펼쳐지고 관계와 관계가 복잡한데 다 이유가 있다라며 귀띔했고, 장나라는 정말 재미있고 색다른 느낌의 작품이다. 상상하지 못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는 오는 17일 저녁 850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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