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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할란카운티' 캐스팅 공개..류정한‧안재욱부터 '국민가수' 박장현까지

  • 입력 2023.04.04 10:29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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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글로벌컨텐츠
사진제공=㈜글로벌컨텐츠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뮤지컬 '할란카운티'가 ㈜글로벌컨텐츠 제작의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오는 5월부터 한전아트센터로 돌아올 예정인 가운데, 2023 시즌 캐스트로 류정한, 안재욱, 이건명, 임태경, 이홍기 등의 캐스팅을 공개해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할란카운티'는 미국 노동운동의 이정표가 되었던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실화를 다룬,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바바라 코플의 다이렉트 시네마 ‘할란카운티 USA’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가수인 음악계의 거장 ‘밥 딜런’을 포함한 수많은 예술가들이 할란카운티 사건에 영감을 받아 작품을 창작하기도 했다.

'할란카운티'는 부산문화재단 청년연출가 작품제작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다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2019년 부산에서 초연 후 같은 해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되었고, 2021년 충무아트센터에서 재연 무대로 관객들을 만났다. 특히 1970년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지만 노동, 인권, 개개인의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현대인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호평받은 바 있다.

작품은 노예제도가 폐지되고 100여 년이 지난 1976년 미국을 배경으로 여전히 차별과 부당한 대우에 시달리고 있는 흑인 라일리의 자유를 위해 노예제도가 폐지된 뉴욕 북부로 떠나는 다니엘의 여정을 시작으로, 미국 중남부 켄터키 주의 광산 마을 할란카운티에서 존을 중심으로 광산 회사 횡포에 맞서는 노동자들의 함성과 투쟁을 그려냈다. 존과 다니엘, 라일리, 그리고 광산 노조 광부들의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의 노래가 다시 한번 뜨거운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2023년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올 뮤지컬 '할란카운티'는 뛰어난 가창력과 탄탄한 실력을 가진 최고의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돼 한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할란 카운티의 광산 노조 부위원장으로 광부들의 권리와 정의를 위해 앞장서 투쟁하는 ‘존’ 역에 배우 류정한, 안재욱, 이건명, 임태경이 출연한다. 유일무이한 존재감과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뮤지컬계 최정상 배우로 꼽히는 류정한이 <지킬앤하이드> 이후 약 1년여 만에 새로운 뮤지컬 작품으로 '할란카운티'를 선택,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브라운관부터 무대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명불허전의 연기력과 깊은 내공의 무대를 선보여온 대체불가 배우 안재욱이 ‘존’ 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며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실력과 연기력으로 극의 밀도를 더해주고 있는 이건명이 '할란카운티'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그리고, 섬세한 연기력과 풍부한 감정선, 감미로운 천상의 목소리로 오랜 시간동안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임태경이 ‘존’ 역으로 함께 한다. 

라일리와 함께 자유를 찾아 떠나던 중, 의문의 살인 사건을 목격한 후 할란카운티를 찾게 되는 ‘다니엘’ 역에는 이홍기(FT아일랜드), 박장현(국민가수), 이병찬(국민가수), 홍주찬(골든차일드)이 캐스팅되었다. 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 이홍기가 재연에 이어 다시 한번 다니엘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또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최종 TOP4에 오른 박장현이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고, 역시 '내일은 국민가수' 최종 5위로 선정된 이병찬은 뮤지컬 '드라큘라'로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 이후 '할란카운티' 무대에 서게 돼 기대를 높인다. 더불어 그룹 골든차일드의 메인 보컬로 홍주찬이 ‘다니엘’ 역으로 함께한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평생을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라일리’ 역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김륜호와 안세하가 출연한다. 존의 아내로 이기지 못할 싸움에 계속해서 달려드는 존 때문에 지쳐가는 나탈리 역으로는 뮤지컬 배우 백주연과 정명은이 출연을 확정 지었고, 자신의 정의를 위해 회사 편에 서서 존과 대립하는 ‘배질’ 역에는 엄준식, 이재진(FT아일랜드), 강동우가 출연한다. 광산 노조 위원장 모리슨의 딸이자 유일한 여성 광부 엘레나 역에는 뮤지컬배우 이윤하와 걸그룹 위키미키의 멤버 지수연이 캐스팅되었다. 할란 카운티 연방검사이자 자신의 욕망을 위해 인간성과 양심을 버린 ‘패터슨’역에는 배우 강성진과 김상현이 열연할 예정이며, 돈이 최우선인 탐욕스러운 광산 회사의 사장 ‘토니보일’ 역에는 김도신, 최오식이 출연하여, 극에 긴장감을 더해줄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할란카운티'는 오는 2023년 5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오는 4월 11일 오후 2시, 인터파크와 예스24, 티켓링크에서 1차 티켓오픈이 진행된다. 1차 티켓은 5월 16일부터 6월 4일까지의 공연이 예매 오픈되며, 5월 16일부터 19일까지의 공연은 프리뷰 기간으로 30% 할인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문의: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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