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연극 '아마데우스', 김재범-김종구 등 출연..차지연 살리에리 役 컴백

  • 입력 2022.12.19 10:31
  • 수정 2023.01.21 03:13
  • 기자명 박재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PAGE1
사진제공=PAGE1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연극 '아마데우스(제작: PAGE1)'가 2023년 2월, 세종M씨어터에서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에도 여배우 차지연의 '살리에리'를 다시 만날 수 있을 예정이어서 기대가 쏠린다.

동명의 영화로도 친숙한 '아마데우스'는 동시대를 살았던 음악가이자 실존 인물인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이야기에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상상력이 더해져 완성된 작품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두 음악가 ‘살리에리’와 ‘모차르트’ 사이에 얽힌 사연을 다루며, 신과 인간의 문제를 깊이 성찰하고 있는 이 작품은 18세기 비엔나를 배경으로 ‘살리에리’라는 노력파 음악가와 신의 은총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대립을 통해 신을 향한 인간의 애증과 진정한 예술적 재능을 열망하는 예술가의 치밀한 심리묘사를 깊이 있게 담으며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PAGE1 프로덕션으로는 2018년 초연되었고, 2020년 재연 무대를 거치며 강렬한 드라마와 인상적인 무대, 기존의 연극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무대 연출과 정교한 구성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언론과 관객들의 연이은 호평을 끌어내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인정받았다.

신에게 선택받지 못한 평범함에 고통스러워하지만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했던 ‘살리에리’와 시대를 앞서간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두 캐릭터는 배우들에게 있어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캐릭터로 손꼽히기도 한다.

먼저,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노력파 음악가로 비엔나의 궁중 작곡가 자리에까지 올랐지만,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한눈에 알아보고 그에게 경이로움과 질투를 느끼며 자신의 평범함에 고통스러워하는 ‘살리에리’ 역에는 배우 김재범, 김종구, 차지연, 문유강이 출연한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극의 중심이 되는 화자로서 엄청난 분량의 대사를 소화하면서도 모차르트에게 느끼는 경외와 질투, 번민 그리고 신에 대한 원망에 이르기까지의 드라마틱한 감정을 무대에서 펼쳐 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PAGE1
사진제공=PAGE1

최근 tVN드라마 <슈룹>에서 권의관 역으로 반전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김재범이 ‘살리에리’ 역으로 다시 한번 출연한다. 또한, 무대 위 카리스마로 사랑받는 배우 차지연이 다시 한번 ‘살리에리’로 합류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아마데우스> 재연 무대를 통해 능숙한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흡입력 있는 연기로 극찬을 받으며,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 차지연은 재연 무대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잠정 중단되는 등의 위기 속에서도 작품을 지지해준 관객들을 다시 한번 만나기 위해 이번 삼연의 합류를 결정지었다. 

또한, 연극 <어나더 컨트리>를 통해 데뷔 후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등의 작품으로 브라운관으로 활동영역을 확장하며 주목받고 있는 신예 문유강이 3년여 만에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리’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신의 은총을 받은 천부적인 재능으로 천재 작곡가라 칭송받지만 방탕한 사생활을 오가며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모차르트’, 독특한 웃음소리와 타고난 천재성,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난해하기로 정평이 난 캐릭터인 ‘모차르트’ 역에는 배우 전성우, 이재균, 최우혁이 출연한다.

특히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데뷔 후, 신인답지 않은 실력과 강렬한 존재감으로 주목받으며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엘리자벳>, <올드위키드송>등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최우혁이 소집해제 후 첫 무대로 <아마데우스>의 ‘모차르트’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어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 베버’ 역에는 배우 김벼리, 유유진이 캐스팅되었으며,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며 극에 입체감과 활력을 불어넣어 줄 멀티 캐릭터 ‘작은 바람들’에는 임춘길, 박소리, 김민철, 김하나, 김예진, 김우성이 출연한다. 유명 프리마돈나 ‘카테리나 카발리에리’ 역에는 초연과 재연에 이어 손의완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올라 압도적인 가창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요제프 황제 역으로는 도유안이 출연한다.

한편, 연극 '아마데우스'는 2023년 2월 12일부터 4월 11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오는 1월 초 티켓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